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오세훈 '특별지시'...서울시, '챗GPT' 직원 교육 실시

기사입력 : 2023년05월02일 11:00

최종수정 : 2023년05월02일 11:00

3월 간부회에서 언급, 5월에 첫 번째 교육 예정
챗GPT 이해도 높이고 직원 대상 AI 활용 역량 강화
서비스 오류 문제, 시범사업 후 완성도 고려해 검토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챗GPT' 교육에 나선다. 오세훈 시장의 지시에 맞춰 직원들의 AI 활용 능력을 높여 향후 '창의행정'을 위한 방안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AI 역량 강화와 창의행정 가속화를 위한 AI 선발대 구성 및 챗GPT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울특별시청의 모습. 2023.04.12 hwang@newspim.com

이번 교육은 오 시장 지시에 따른 조치다. 오 시장은 지난 3월 정례간부회의에서 하반기부터 챗GPT를 실무에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를 위한 사전 준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오픈AI가 개발한 챗GPT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로 지난해 11월 GPT-3.5 기반 서비스를 출시한 후 100여일만에 월간 이용자수가 1억명을 넘어서는 등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21년까지의 데이터만 기반으로 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기존 AI와는 달리 대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물론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유사한 서비스를 출시 또는 준비하면서 AI 혁명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서울시 역시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처음으로 챗GPT 교육을 도입한다.

우선 상반기에는 교육수요가 있는 본청 직원 150명을 선발대로 구성해 이달 중순 AI 업무 발굴 및 챗GPT 활용 촉진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오전 3시간, 오후 4시간 등 총 7시간으로 이뤄지며 현재 외부 교육 전문 강사를 섭외중이다.

하반기에는 본청 190명과 투자·출연기관 50명 등 240명을 모집해 교육을 실시한다. 상반기와는 다르게 2일에 거쳐 총 14시간 진행되는 심화교육이며 AI를 공공분야에 도입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법이나 제도, 윤리적 문제에 대한 교육과정이 추가된다.

오픈AI와 챗GPT 로고 [사진=뉴스핌DB]

첫 챗GPT 관련 교육이지만 서비스 특성을 감안해 시범사업 수준에서 접근한다는 게 서울시 방침이다.

아직 서비스 정확도가 낮고 최신 정보를 검색되지 않는다는 점을 반영해 즉각적인 행정업무 반영보다는 기본적인 프로그램 이해와 오답률을 줄이는 접근법, 제대로 된 질문방법 등을 주로 교육할 계획이다.

특히 챗GPT는 특정 사안에 대해 잘못된 답변을 제공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완전히 다른 정보를 마치 사실처럼 조작하는 이른바 '할루시네이션' 현상이 있어 ICT 업계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같은 문제가 공공행정 영역에서 발생할 경우 심각한 민원이 발생하기 때문에 우선은 챗GPT 이해도를 높이는 수준의 교육을 실시하고 서비스 완성도가 높아진 이후 구체적인 도입 방안을 모색한다는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챗GPT를 검증없이 업무에 활용하다는 게 아니라 직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를 탐색해 보자는 게 이번 교육의 취지"라며 "교육 성과와 관련 서비스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후속 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