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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말레이시아 기업간담회·대학 특강 통해 '한·아세안 연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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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데카 118' 건설현장 방문…한국 기업 지원 요청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말레이시아를 방문중인 박진 외교부장관은 2일(현지시각) 현지 재외동포 및 국내 기업인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말레이시아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로 국내 기업이 시공중인 '메르데카 118'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현지 명문 말라야대학교에서는 '한국-말레이시아, 미래를 향한 파트너'라는 주제로 특강도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지 동포와 진출 기업들이 한국과 말레이시아를 잇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로 국내 기업이 시공중인 '메르데카 118' 건설현장을 같은 날 방문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05.02 [사진=외교부]

아울러 정부가 말레이시아 내 1만3000여 명에 이르는 재외동포의 권익신장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정부와 동포, 기업이 코리아 원팀이 되어 말레이시아와의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진출 기업인들과 동포들은 박 장관의 이번 방문을 환영한다며, 양국이 지난 60여 년간 쌓아온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시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박 장관은 "외교부 1호 영업사원으로서 세일즈 외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특히 외교부와 재외공관이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뛴다는 자세로 우리 기업들의 수출·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는 말레이시아 한인회, 체육회, 말레이시아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 월드옥타 말레이시아지회, 포스코, SK넥실리스, 삼성엔지니어링, 현대로템 대표 등 10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간담회에 이어 말레이시아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로 국내 기업이 시공중인 '메르데카 118'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메르데카 118은 말레이시아 국영연금공단(PNB) 건물로, 완공시 118층 679m 높이로 말레이시아 최고층 빌딩이자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로 등재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업 발주처(PNB) 대표와의 면담을 통해 한국 기업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향후 후속 건설 사업에도 한국의 우수한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명문 말라야대학교에서 약 400여 명의 학생 및 교수진을 대상으로 '한국-말레이시아, 미래를 향한 파트너'라는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2023.05.02 [사진=외교부] 2023.05.02

박 장관은 또 말레이시아의 명문 말라야대학교에서 약 400여 명의 학생 및 교수진을 대상으로 '한국-말레이시아, 미래를 향한 파트너'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박 장관은 특강을 통해 "코로나와 공급망 교란, 기후변화 등 전세계적인 복합위기에 대응해 국제협력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 구상 및 인도-태평양 전략을 바탕으로 국제사회 및 인태지역 대한 기여를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태지역의 중심에 위치한 아세안은 한국의 주요 협력 파트너라는 점에서 아세안에 특화된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을 통해 실질적·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지난 40여 년 동안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을 통해 발전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제는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킴으로서 역내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안보를 위해 함께 기여해 나가고, 미래 산업 협력과 인적·문화적 교류도 한층 강화시켜 나가자"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가 '담대한 구상'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중단 및 비핵화 협상 복귀를 위한 진지하고 일관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설명하고, 말레이시아 정부와 학계에서도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속 지지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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