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올해 '한·말레이시아 동방정책 40주년'을 맞아 1일 말레이시아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동방정책'은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총리가 1980년대 한국과 일본의 경제 정책을 배우기 위해 추진한 활동을 의미한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한국 외교부 장관으로서는 5년 만이며, 지난해 5월과 11월 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각각 신정부가 출범한 이후 양국 외교장관 간 첫 대면 교류다.
박 장관은 이틀간의 방문 기간 중 안와르 빈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예방, 잠브리 빈 압둘 카디르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공급망·방산·인프라·디지털·스마트시티 등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한국 인도·태평양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이행 원년을 맞아 한국과 아세안 간 실질적·전략적·미래지향적 협력 강화 방안과 함께, 한반도를 포함한 주요 지역 문제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이번 방문 기간 중 첫 공식일정으로 동포·기업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말레이시아 최고의 인력 양성소인 말라야 대학 특강을 통해 말레이시아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들과 소통의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동방정책 40주년을 기념해 주말레이시아한국대사관과 말레이시아 국립미술관이 공동주최하는 한류전시회 개막식에도 참석한다.
medialy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