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매파 파월에 하락...美 지역은행 동반 하락

기사입력 : 2023년05월04일 21:28

최종수정 : 2023년05월04일 21:28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5월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미 주가지수 선물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5월 4일(현지시간) 오전 8시 1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4.00포인트(0.03%) 내린 1만3093.75달러, E-미니 S&P500선물은 13.75포인트(0.36%) 빠진 4092.75달러, E-미니 다우 선물은 119.00포인트(0.36%) 밀린 3만3368.0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고민에 빠진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2023.04.14 kwonjiun@newspim.com

전날 뉴욕 증시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결정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보이다가 제롬 파월 의장의 '추가인상 가능성' 발언에 하락 반전하며 장을 마쳤다.

FOMC 이후 발표된 성명에서 '추가적인 정책 확인이 적절하다고 예상한다'는 문구가 삭제되면서 금리 동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졌으나 파월 의장은 기자 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빨리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더욱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타당하다면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추가 인상 여지도 열어 놓았다. 이 같은 의장의 발언에 시장의 투자 심리가 빠르게 위축됐다.

다만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6월과 7월 금리 동결 후 9월에는 인하에 나서는 시나리오를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 지역 은행들의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팩웨스트 뱅코프(종목명:PACW)는 매각을 포함한 여러 전략적 옵션들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개장 전 주가가 39% 폭락 중이다.

[사진=블룸버그] 2023.05.04 kwonjiun@newspim.com

팩웨스트의 주가는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미국 은행 위기가 시작되면서 30달러 부근에서 10달러 수준까지 급락했고, 최근 퍼스트리퍼블릭 파산과 JP모간의 인수 소식이 전해진 뒤 다시 가파른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이 퍼스트리퍼블릭 인수 이후 "이번 은행 위기는 끝났다"라고 말했지만, 미국 지방권 은행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WAL), ▲자이언스뱅코프(ZION) 등 여타 지역 은행의 주가도 10~20% 급락하고 있다.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전까지는 지역 은행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3일 미국 CNBC와의 3일 인터뷰에서 건들락은 "금리가 지금처럼 높은 수준에 머무르면 더 많은 지역 은행이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차기 연준의 통화 정책 행보를 가늠하기 위해 앞으로 나올 고용과 물가 지표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29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다. 미 노동부가 2일 공개한 3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3월 민간 기업들의 구인 건수가 959만건으로 약 2년 만에 최저로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인 수치다.

다만 ADP가 통상 고용보고서 발표에 앞서 나와 선행지표로 인식되지만, 항상 결과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

이제 시장에서는 고용과 관련해 금요일(5일)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4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다우존스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8만명 늘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3월 23만6000명 늘어난 데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 셈이다.

한편 이날 미 증시 개장 전 유럽중앙은행(ECB)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유로존의 기준금리는 3.75%로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최고로 올라섰다. 

기업 실적 발표가 한창인 가운데, 이날 장 마감 후 예정된 애플의 실적 발표에도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애플은 이미 1~3월 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여기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오면 투자자들이 크게 실망할 것으로 보인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