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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KT 꺾고 1위 탈환... '대포 4방' 한화 2연승

기사입력 : 2023년05월04일 23:09

최종수정 : 2023년05월04일 23:09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화가 채은성의 만루포와 노시환의 멀티포 등 대포 4방을 폭발시키며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10대3 대승을 거뒀다. 4월 13일 광주 KIA전 이후 3주 만에 위닝시리즈를 맛봤다.

4일 두산전에서 만루홈런을 때려낸 채은성. [사진 = 한화]

한화가 먼저 3회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을 깼다. 4회초 노시환이 딜런의 커브를 노려 비거리 125m짜리 좌중간 대형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진 1사 1루 상황에선 김인환이 딜런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비거리 115m짜리 투런포를 날렸다.

한화는 4회말 2실점을 내줘 3대2로 좁혀진 5회초 6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엮은 무사 만루에서 채은성이 바뀐 투수 김유성의 속구를 때려 비거리 115m짜리 좌월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장진혁의 1타점 적시타, 노수광의 희생플라이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채은성의 그랜드슬램은 시즌 5호이자 개인 7호. LG 소속으로 지난해 6월 25일 KT전에서 만루포를 기록한 뒤 313일 만이다. 시즌 5호포를 친 채은성은 호세 피렐라, 호세 로하스, 박동원 등과 함께 이 부문 공동 2위가 됐다.

한화는 6회초 노시환이 다시 김유성의 속구를 받아쳐 비거리 125m짜리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려 10득점 고지에 올랐다. 한화 노시환이 3안타 2홈런 2타점 1볼넷 3득점, 채은성은 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화 선발 투수 페냐가 6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4사사구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시즌 2승(3패)째를 달성했다. 뒤이어 이태양(1이닝)-김기중(1이닝)-윤대경(1이닝)이 연달아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두산 선발 딜런은 4회부터 급격하게 무너져 4이닝 5피안타(2홈런) 2사사구 5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김유성은 1이닝 3피안타(2홈런) 5사사구 5실점으로 악몽 같은 홈 데뷔전을 치렀다.

◆ 인천 KT vs SSG - 맥카티 호투·홈런 3방...SSG 2연승 달려

SSG는 이틀 연속 KT를 꺾으며 선두를 탈환했다.

SSG는 맥카티의 호투와 홈런 3방을 앞세워 10대2로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17승 10패로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롯데(15승 9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KT는 8승 2무 16패가 됐다.

4일 KT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한 맥카티. [사진 = SSG]

맥카티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틀어막았다.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3승째(1패)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2.70에서 2.25로 끌어내렸다. KT 슐서는 5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6실점하고 시즌 3패(1승)째를 안았다.

SSG는 최주환(솔로 홈런)과 최항(3점 홈런), 한유섬(투런포)이 홈런을 때려냈다. 1회 빅이닝을 만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최주환이 우월 솔로 홈런(시즌 4호)과 박성한이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았고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이날 1군에 콜업된 최항이 상대 선발 슐서의 직구를 노려쳐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SSG는 7회말 한유섬의 투런포로 9대1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유섬은 시즌 23번째 경기 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했다.

◆ 대구 키움 vs 삼성 -수아레즈 역투·15안타 폭발...삼성 2연패 탈출

삼성은 키움을 완파하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선발 수아레즈 무실점 호투와 15안타 타선을 폭발시켜 14대1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13승 14패 공동 7위에 올랐다. 3연승에 실패한 키움은 13승 14패로 삼성과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4일 키움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진 수아레즈. [사진 = 삼성]

수아레즈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5경기 만의 승리. 삼성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는 1회말 결승 솔로 홈런(시즌 5호)을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구자욱은 4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오재일은 시즌 4호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4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0실점(9자책점)으로 난타를 당하는 올 시즌 최악의 투구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삼성은 1회말 피렐라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고 3회 이병헌, 피렐라, 구자욱의 잇단 안타와 상대 실책에 편승해 대거 7점을 뽑아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키움은 8회초 1점을 만회해 간신히 영봉패는 면했다.

◆ 롯데-KIA, LG-NC 경기 비로 취소

이날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롯데-KIA와 LG-NC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LG와 NC는 올시즌 첫 취소이며 롯데는 5차례, KIA는 4차례 연기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무더기 취소가 예상된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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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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