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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이경훈 "3연패 욕심나지만...부담 털고 재밌게 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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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개막 AT&T 바이런 넬슨 출전
한 대회 3년연속 우승 대기록 도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3연패 욕심나지만...부담감 털고 재미있게 치겠다."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동일 대회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경훈은 오는 1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달러)에 출격한다.

AT&T 바이런 넬슨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이경훈. [사진 = PGA]

10일 한국 기자단과 화상으로 만난 이경훈은 'PGA 한 대회 3연패'란 위업을 앞두고 "여기만 오면 마음이 편하다. 올해는 2021년, 2022년보다 마음이 더 편하다"며 "작년보다 잘 칠 것 같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경훈은 지난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으로 이 대회를 제패했다. 한국 선수가 PGA 투어에서 같은 대회를 2년 연속 우승한 것도 이경훈이 유일하다. 더욱이 그는 2년 연속으로 이 대회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을 썼다. 2021년에 최종합계 25언더파로 종전 기록인 23언더파를 갈아치웠고 지난해엔 26언더파로 한 타를 더 줄였다. 현지 골프팬들은 이경훈이 대회 장소인 TPC 크레이그 랜치와 궁합이 잘 맞는다는 이유로 'TPC LEE'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TPC 크레이그 랜치와 궁합이 잘 맞는 이유에 대해서는 "페어웨이가 넓어 티박스에 들어서면 드라이버를 자신 있게 친다. 그린도 나와 잘 맞아 편하다"고 답했다.

PGA투어는 물론이고 어떤 골프 대회라도 단일 대회에서 한 명이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1944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도 3연패를 기록한 이는 1978~1980년의 톰 왓슨(미국)이 유일했다.

이경훈은 또 하나의 진기록에 도전한다. 그는 2021년 PGA 첫 우승, 2022년 개인 2번째 우승을 모두 이 대회에서 기록했는데,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면 데뷔 후 첫 3승을 같은 대회에서만 기록하게 된다. 렌 갈레트(미국) 이후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갈레트는 1929년 위스콘신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기록한 후 1933년, 1934년 같은 대회에서 2, 3승을 올렸다. 하지만 갈레트는 3년 연속 우승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이경훈이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면 더욱 값진 기록이 된다.

PGA투어가 이날 발표한 '톱15'의 파워 랭킹에 따르면 이경훈은 2위에 랭크됐다. 세계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파워랭킹 1위다. 김주형이 셰플러, 이경훈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총상금 950만달러의 PGA투어 정규대회다. 2000만달러가 넘는 '특급대회'로 분류되지 않기에 톱랭커들이 총출동하는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전통이 깊은 대회인만큼 적지 않은 강자들이 출전한다. 올해도 세계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지난해 준우승자 스피스,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이 정상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엔 이경훈을 비롯해 김주형, 김시우, 안병훈, 김성현, 노승열 등 한국선수 8명이나 출전한다. 배상문과 강성훈은 전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배상문은 2013년, 강성훈은 2019년에 각각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임성재는국내 경기인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다음은 이경훈과 일문일답

- 아버지가 된 소감은.
▲ 딸이 사랑스럽다. 경기를 마치고 딸을 보러 간다는 생각을 하면 행복하다.

- 지난 2021, 2022년 대회에서 잘 된 점은.
▲ 퍼팅이 잘 돼 자신감이 붙었다.

- 이번 대회 준비는 어떻게 했나.
▲ 아이언과 퍼팅 중심으로 연습했다.

- 이 코스에서 기억에 남는 홀은.
▲ 2021년 대회에서 17번홀 핀에 붙인 샷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 이 코스에서 가장 까다롭게 느끼는 홀은.
▲ 16번홀이다. 맞바람이 불면 거리가 부담된다. 그린에 언듈레이션이 많아 아이언샷을 잘 쳐야한다.

- 3연패를 하는데 가장 경계할 선수는.
▲ 생각해본 적 없다. 출전하는 156명 모두 우승 후보다.

- 3연패 한다면 어떤 사진을 남기고 싶나.
▲ 딸 유나가 나한테 안겼으면 좋겠다.

- 최근 자신의 골프 실력 중 어떤 점이 좋아졌나.
▲ 일관성이 좋아졌다. 페이드, 드로우 모두 구사하는 능력이 좋아졌다.

- 코리안투어 참가 계획은.
▲ 아직 없다. 기회가 된다면 가고 싶다.

- 올 시즌 잔여기간 계획은.
▲ 1승이라도 하고 마치고 싶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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