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 군공항 이전 찬성하는 이상익 함평군수는 사퇴하라."
전남 함평군민 300여 명이 10일 오전 전남함평군청 앞에서 '광주 전투비행장 함평 이전 저지 함평군민 총궐기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상의 군수와 함평군청은 광주 전투비행장(군공항) 함평 이전이 인구소멸의 대책이며 '함평발전을 위한 대전 환'이라고 주장하는데 소가 웃을 일이다"며 "되려 인구가 더빠르게 감소하고 함평군 곳곳이 사람이 살지 못하는 폐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함평=뉴스핌] 조은정 기자 = 10일 오전 전남 함평군민 300여 명이 함평군청 앞에서 광주 전투비행장 함평 이전 저지 함평군민 총궐기 대회를 열고 "광주 군공항 함평 이전 찬성하는 이상익 군수 규탄한다'를 외치고 있다. 2023.05.10 ej7648@newspim.com2023.05.10 ej7648@newspim.com |
이들은 "제1전투비행단의 주력은 T-50 훈련기임에도 광산구 일대에 엄청난 소음 피해를 주고 있다"며 "함평에 그 2배에 육박하는 465만평 전투비행장을 만들면 훈련기보다 훨씬 큰 굉음을 내는 주력 전투기들이 이착륙해 함평은 소음 지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군수는 지난해 11월 첫 설명회 시작한 후 6개월도 안돼서 유치의향서를 내겠다고 한다"며 "무안 이전 논의가 10년도 더 지났지만 무안군은 유치의향서를 낸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구와 조사도 전혀 한 바가 없는데 유치의향서를 제출한다는 이 군수는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지 말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들은 "이 군수와 함평군은 최종결정은 주민투표로 하니 안심하라고 한다. 그러나 유치의향서를 내는 순간 함평군은 분열한다"며 "찬반론과 지원 사업 등 읍면별 주민 갈등으로 분열은 불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상익 군수와 함평군청이 진실을 은폐하고 전투비행장 이전을 계속 추진한다면 군민의 강력한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군수 자리를 내놓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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