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여자)아이들, 유쾌한 자아도취 '아이 필'…"'퀸카'에 정체성 담아"

기사입력 : 2023년05월15일 17:17

최종수정 : 2023년05월15일 17:17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여자)아이들이 신보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겠다는 선언을 한다.

(여자)아이들은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아이 필(I feel)' 발매 기념 간담회를 갖고 "긴장도 되지만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 진짜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타이틀곡 '퀸카(Queencard)'는 중요한 건 겉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임을 깨닫는 내용을 담았다. 약 7개월 만에 선보인 이번 신보에서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따라 변화하는 '자존감'에 대한 메시지를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풀어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여자)아이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2023.05.15 alice09@newspim.com

이날 소연은 이번 앨범에 '드라마 타이즈(드라마 형식을 빌려 표현)'를 녹인 이유에 대해 "제가 '퀸카'라는 곡을 쓸 때 코미디 영화 한 편을 들은 것 같은 느낌으로 만들자고는 생각이 컸다. 요즘 Y2K가 유행인데, 그 당시 유행했던 뮤직드라마 형식을 가져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기획 단계부터 멤버들과 '우리는 하이틴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20대가 하는 고민을 이야기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 여섯 트랙 모두 멤버들이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서로 다른 방식으로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미연은 5번 트랙에 자리 잡은 '파라다이스'에 대해 "이 곡은 민니가 작사‧작곡하고, 소연이 작사에 참여했다. 이 노래를 팬들이 들으시면 민니가 작곡한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감성이 잘 드러났다. 따뜻한 가사가 위로를 주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소연은 전곡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 그는 이번 앨범의 정체성이 바로 타이틀곡 '퀸카'에 녹아 있다고 말했다. 소연은 "'퀸카'에 앨범의 정체성을 알려주는 파트가 있다. 저희 노래에 이번 메시지가 자신감이 넘치면 아름답다는 것인데, 그런 부분이 '퀸카'에 잘 녹아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여자)아이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2023.05.15 alice09@newspim.com

이어 "이번 타이틀곡을 통해 '나는 나를 너무 예뻐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것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선공개곡 '알러지'를 비롯해 타이틀곡 '퀸카'에는 현재 유행하고 있는 SNS와 각종 쇼츠 플랫폼 이름이 가사에 녹아 있다. 이와 관련해 소연은 "정말 저희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을 다 담으려고 했다. 옆에서 사용할 수 있는 SNS나 너무 유행했던 챌린지 등을 가사에 넣었다. 그래서 직설적인 가사들이 더 나오기도 했고, 이게 재미 포인트로 자리 잡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이 필'의 경우 선주문 판매량이 110만장을 돌파하면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우기는 "저희도 앨범 판매량을 뉴스 보고 알았다. '라타타' 데뷔 했을 때가 생각이 난다. 이렇게 많이 성장 한 것도 팬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팬들과 회사 식구들 모두 같이 한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현재 많은 4세대 그룹들이 앨범에 여성이 주체가 된 메시지를 주로 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여자)아이들의 경우 자신감과 자존감을 노래할 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여자)아이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2023.05.15 alice09@newspim.com

소연은 "'알러지'라는 곡도 처음에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쓰고 있었다. 그런데 제가 쓰다 보니 하고 싶은 말이 자존감, 자신감에 대한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됐다. 제가 자존감에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도, 멤버들에게 늘 영감을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을 봤을 때 자존감이 높고 자신감이 넘친다는 생각을 했다. 멤버들이 자신감이 넘치고 자존감이 높은 모습을 봤을 때 정말 아름답다고 느낀다. 그래서 저희 멤버들과 그런 가사 내용이 만났을 때 더 시너지가 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여자)아이들은 "이번 앨범을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한 만큼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여자)아이들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아이 필'에는 타이틀곡 '퀸카'를 포함해 '알러지(Allergy)', '루시드(Lucid)', '올 나이트(All Night)', '파라다이스(Paradise)', '어린 어른'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사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유리기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판 기술로 '유리기판'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 기판은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돼 대면적 적용 시 휨 발생과 평탄성 저하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PLP(패널 레벨 패키징) 및 유리기판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반도체 업계에서는 유리기판이 반도체 패키징의 한계를 넘어설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유기 소재 대신 유리를 사용함으로써 수율 문제와 패턴 왜곡 현상을 해결하고, 이론적으로는 칩의 패키징 두께를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유리 기판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71억달러(약 10조 3063억원)에서 오는 2028년 84억 달러(12조 1934억원)로 18%가량 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AI 등 차세대 기술 활용을 위해 고성능 메모리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등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가 그린 유리기판의 모습. [사진=챗GPT] 국내 기업들도 유리 기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SKC는 CES 2025에서 유리 기판을 선보였으며, 자회사 앱솔릭스(Absolics)는 연간 7만2000㎡ 규모의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또한 유리 기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닥 상장사 나인테크도 FO-PLP 및 유리기판 관련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나인테크는 열팽창 계수의 변화에 따른 기판의 휨 현상을 핸들링하고, 기판 두께가 얇아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장비 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향후 수요에 대비해 생산 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나인테크는 지난 3년간 FO-PLP에 적용되는 모든 WET STATION 장비를 해외 반도체 회사와 글라스 코어기판 회사에 납품해왔다. 과거 레퍼런스와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생산 시설까지 증설된다면 유리 기판 관련 매출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PLP 장비 납품 경험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여 반도체 패키징 공정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R&D 투자를 통해 PLP 및 유리기판이 상용화되는 시점에 나인테크가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2025-02-06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