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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항 막힌 中,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구사용권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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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북한의 나진항을 이용할 수 없게 됐던 중국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구의 사용권을 확보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지난 4일 지린(吉林)성이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자국의 내륙 화물교역 중계항으로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중국 환구시보가 16일 전했다. 이로써 헤이룽장(黑龍江)성과 지린성에서 생산하는 지하자원과 곡물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통해 중국 남방으로 해상운송할 수 있게 됐다.

바다가 없는 헤이룽장과 지린성은 그동안 물자의 남방운송을 위해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항을 사용했으나, 다롄항까지는 거리가 1000km에 달해 육상운송 비용 부담이 상당했다. 반면 블라디보스토크항은 지린성 훈춘(琿春)시, 헤이룽장성 쑤이펀허(綏芬河) 지역과 200km 거리에 불과하다.

중국은 과거 북한의 나진항을 동북지역의 남방 운송 기지로 삼았었다. 2000년대 '차항출해'(借港出海·외국 항구를 빌려 바다로 진출한다는 의미) 전략에 따라 나진항과 청진항 부두의 30∼50년 장기 사용권을 확보했으며, 북한과 공동으로 나진항을 중계 무역항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2010년 시범적으로 나진항을 통해 동북의 석탄을 상하이로 운송한 데 이어 2015년부터 식량과 목재 등을 남방으로 운송하는 데도 이 해상 항로를 이용했다. 하지만 2016년 북한의 핵실험과 그에 따른 유엔 제재 강화로 북중 경제 협력 프로젝트가 중단되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북중 국경까지 폐쇄되면서 나진항 사용이 중단됐다.

중러 양국의 이번 조치는 올해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서명한 '2030년 중러 경제협력 중점 방향에 관한 공동성명'의 일환이다. 당시 두 정상은 "국경 지역 잠재력을 발굴해 중국 둥베이와 러시아 연해주 간 교류협력을 발전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러시아 최대 항구인 블라디보스토크는 과거 청나라 영토였다. '해삼이 많이 잡히는 작은 어촌'이란 뜻의 해삼위(海蔘威)로 불렸다. 1858년 영토 분쟁에서 승리한 러시아가 이 지역을 차지한 뒤 '동방 정복'을 뜻하는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름을 바꿨다.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지난 3월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023.05.16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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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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