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장자제 취항…하반기 홍콩 등 재운항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에어서울이 국제선 회복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에어서울은 2023년 1분기 매출액 848억원, 영업이익 269억원으로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어서울 항공기 [사진=에어서울] |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7% 늘었고, 영업이익은 52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1.7%을 기록했다. 앞서 작년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에어서울은 코로나 이후 검역 및 출입국 규정 변화에 발맞춰 국제선 수요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끈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 노선 확대와 수익성을 고려한 탄력적인 노선 운영 전략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에어서울은 일본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작년 10월부터 국내선 항공기 중 한 대를 국제선에 추가 투입해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다카마쓰, 베트남 나트랑, 다낭 등 수요 집중 노선의 공급을 적극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유치에 힘을 쏟았다.
내달에는 운수권을 보유하고 있는 장자제에 취항한다. 하반기에는 홍콩 재운항 등 중화권 노선을 확대하고 노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작년 4분기부터 흑자 전환을 했고 올해는 회사가 유의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실적 개선을 본격화해 빠르게 안정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