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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부은 얼굴에 손목엔 시술 흔적"...한달 은둔 김정은에게 무슨 일이

기사입력 : 2023년05월17일 08:57

최종수정 : 2023년05월17일 11:16

전문의 "심혈관 시술 때 나타나"
3년전 '사망설' 때도 검붉은 반점
딸 주애 두고 '소나무' 담배 피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한달 가까운 활동 공백 끝에 나타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손목에서 시술 흔적으로 추정되는 검붉은 반점이 포착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6일 딸 주애와 함께 정찰위성발사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28일 만에 공개석상에 나타난 김정은의 왼쪽 손목에 시술 흔적으로 보이는 검붉은 반점(작은 사진 붉은 원)이 드러나 보인다. 담배는 북한산 '소나무' 브랜드. [사진=조선중앙통신] 2023.05.17 yjlee@newspim.com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7일 공개한 김정은의 하루 전 위성발사준비위원회 참관 사진에는 딸 김주애와 정찰위성 발사 준비 상황을 살펴보는 장면이 드러난다.

이 가운데 김정은의 왼쪽 손목 부분에 원형의 검붉은 반점이 새로 생긴 모습이 확인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종합병원 순환기 내과 전문의는 "요골동맥을 통한 심혈관 조영술을 실시했을 때 나타나는 흉터일 가능성이 높다는 소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지난 2020년 4월 11일 정치국 회의 주재 이후 공개석상에 등장하지 않아 사망설까지 나왔는데, 20일 만인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나온 그의 손목에서 검붉은 반점이 드러났다.

이 때문에 이번 공백이 김정은의 건강이상 때문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주기적인 심혈관계 시술을 통해 가족력(김일성과 김정일 모두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이 강한 심장 질환을 완화하기 위한 의료조치가 이뤄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정은은 올초부터 쌀쌀한 날씨에도 여름용 샌들을 신고 나타나 당뇨로 인한 족부질환 때문이란 진단이 나오는 등 건강이상 조짐을 보여왔다.

지난 3월 화성포 시험발사 현장을 참관 중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가죽 샌들을 신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3.05.17 yjlee@newspim.com

이번에 공개석상에 나온 김정은의 표정은 굳어 있었고, 부은 얼굴에 눈에는 초점이 없는 장면이 드러난다. 딸 김주애를 옆에 두고 '소나무'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보인다.

앞서 4월 18일 국가우주개발국(NADA) 방문 때 북한 매체가 공개한 11장의 사진에는 김정은이 웃고 있는 모습이 몇 장 보였지만 이번엔 7장의 장면 모두 김정은이 굳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김정은은 군사정찰 위성의 보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미국에 대해 이례적으로 '미제'라는 표현을, 한국에는 '남조선 괴뢰악당'이란 거친 말로 비난함으로써 최근의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한 한미 동맹강화 움직임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나타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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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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