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자치구 포커스] 표적감사 vs. 적법관리...영등포문화원 논란 확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개월간 감사진행, 제재부과금 8000만원 부과
원장 등 주요 인사 퇴진 압박 의혹 제기
구청 "적법한 관리, 위반내역에 의거한 조치"
구청장 면담 거부, 구의회 "일방행정 멈춰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제2세종문화회관 문래동 건립 무산으로 홍역을 겪은 영등포구가 이번에는 영등포문화원 '표적감사' 논란으로 다시 한번 도마위에 올랐다. 적법한 관리였다는 입장과 주요 관계자들을 내보내기 위한 압박이라는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최호권 구청장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영등포구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영등포문화원에 대한 감사(특별 지도·점검)를 실시하고 총 8개 분야에 대한 47건의 위반내역을 통보했다.

영등포구청 전경. [사진=영등포구청]

특히 지방보조금을 과다 허위 청구 및 용도 외 사용 등을 이유로 원금 1985만원과 제재부가금 8200만원 등 약 1억원의 지방보조금 환수 조치를 내렸다.

이같은 구청 조치에 지역에서는 한천희 원장을 비롯해 기존 인사들을 내보내기 위한 표적감사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최 구청장 취임 후 급작스럽게 감사가 진행되고 이후 관련자로 지목된 사람들이 모두 문화원을 떠났다는 이유에서다.

1999년 개원한 영등포문화원은 영등포구청과의 위탁계약을 통해 지역 문화행사 개최 및 교육강좌(문화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1월 후반기 5대 원장에 선임된 한 원장이 2019년 2월 6대 원장에 이어 지난 3월 임시총회에서 7대 원장에 당선됐지만 영등포구청 감사 후 지난 2일자로 자진 사퇴를 했다.

한 원장은 "원장 자리는 돈이나 권한이 아닌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다. 책임감으로 하고 있었는데, 내가 없어져야 문화원이 정상으로 돌아갈 것 같아 스스로 물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떠난 마당에 문화원에 피해를 주기는 싫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했다. 감사의 부당성을 제기하기 위해 최 구청장과의 면담도 요청하지만 구청장의 거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지역 관계자는 "구청이 문화원과 위탁계약을 종료하고 관련 업무를 산하기관 또는 구청 업무로 전환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계약 종료 근거를 찾기 위해 감사를 한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며 전했다.

이어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이 무산된 문래동 부지에 문화원을 건립하면서 기능을 키우고 규모도 늘릴 계획으로 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출신 구청장들과 친분이 있는 관계자들 대신 최 구청장과 코드가 맞는 사람으로 대신하려는 것 아니겠나"고 덧붙였다.

구청측은 문화원에 대한 감사는 적법하게 이뤄졌다며 표적감사라는 의혹을 일축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사진=영등포구청]

지난해 10월 영등포문화원에서 주최한 '안양천 지등축제'에 보조금 6400만원이 지급됐는데 이중 1600만원 가량을 횡령(용도 외 사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관련 법에 따라 이에 대한 제재부가금을 부과했다는 설명이다. 지방보조금법에 따르면 횡령한 금액의 5배를 제재부가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법률과 조례에 따라 감사를 했으며 위반사항이 적발돼 조치한 것"이라며 "만약 구청 조치가 부당했다면 관련 사람들의 대응이 있었을텐데 그런 건 전혀 없었다. 과다 하위 청구 및 용도 외 사용, 부당수급 등이 대거 적발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원 계약 종료 및 이전과 관련해서는 "기존 계약이 6월에 종료되기 때문에 현재 정해진 바는 없다. 현 문화원 건물과 부지가 모두 시 소유기 때문에 구유지인 문래동 부지에 구가 예산을 투입해 문화원을 새로 건립하는 게 좋겠다는 차원에서 이전이 검토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감사 당시 문화원에서 근무했던 A씨는 "감사 결과에 대해 일일이 해명하는 내용을 공문으로 구청에 전달했다. 감사 결과는 잘못됐으며 이를 인정한 적도 없다"며 "문화원을 떠난 상황에서 문화원에 피해가 될 수 있어 조용히 있을 뿐이다. 만약 구청이 감사결과를 이유로 문화원과 계약을 종료한다면 경찰 수사 의뢰 및 법적 대응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영등포구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 역시 제2세종문화회관 문래동 건립 무산 및 가림막 철거 논란과 동일하게 최 구청장의 일방적인 행정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측은 "위탁기관에 대한 3개월에 달하는 유례없는 감사를 진행하면서도 당사자인 문화원 관계자와의 면담은 거부하는 등 소통 자체를 차단했다"고 주장하며 감사 결과에 대해서도 "충분한 소명기회를 만들지 않고 원장 등 주요 인사들의 사퇴를 사실상 유도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사진
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