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삼성 언팩 국내 개최? 마이스산업·부산엑스포 등 커지는 기대감

기사입력 : 2023년05월22일 15:44

최종수정 : 2023년05월22일 15:44

삼성 스마트폰 국내 공개..."韓마이스산업 상징적"
이목 쏠린 언팩 부산서 개최? 엑스포유치에 긍정적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삼성전자가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인 언팩을 국내에서 개최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마이스(MICE, 회의·관광·컨벤션·전시) 산업 업계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언팩은 삼성전자의 휴대폰 최고 기술력을 뽐내는 자리로 전 세계인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행사인 만큼, 이 행사를 국내에 개최할 경우 국내 마이스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스핌DB]]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하반기 출시하는 갤럭시Z폴드5·갤럭시Z플립5 언팩을 국내 행사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언팩을 미국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해 왔는데, 이것을 서울 혹은 부산에서 개최하는 것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가장 화색이 도는 산업군은 마이스 산업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LG전자 등은 미국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나 독일 IFA(국제가전박람회), 스페인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등 해외 대규모 전시 행사에서 신제품을 발표해 왔다.

특히 삼성전자 언팩은 미국에서 따로 휴대폰 신제품을 발표해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전 세계인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한 마이스 업계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삼성이나 현대차, LG전자가 신제품을 해외에서 발표하다 보니 우리나라 마이스 산업 육성이 제대로 안됐다"면서 "새로운 기술을 보기 위해선 국내에 있던 사람들도 해외로 나가야 했는데 삼성전자가 언팩을 국내에서 개최하면 상징성이 있고, 우리나라 마이스 산업 전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와 맞물려 언팩 개최지로 부산이 언급되고 있다는 점 역시 의미가 있다.

현재 삼성을 비롯해 주요 재계인들은 국내에 부산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경쟁국이 부국인 사우디아라비아란 점에서 유치가 수월하진 않은 상황이다.

한 재계 고위관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 세계로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있지만, 우리가 어느 나라를 방문했다는 이야기가 외부에 알려지면 사우디에서 바로 쫒아와 유치 활동을 외부에 제대로 알리지도 못 하고 있다"면서 "사우디는 돈이 많아 우리나라 입장에선 아주 불리한 게임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에 삼성전자가 부산에서 언팩을 개최할 경우,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부산으로 집중시킬 수 있어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도움이 된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언팩의 경우 세계적으로 관심 있는 행사"라며 "최근 정부가 외교, 경제, 안보 등에 집중하는 정책 기조를 보이고 있는데, 우리나라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부산에서 언팩을 개최하는 것에 대한 당위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하반기 언팩의 국내 개최 가능성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 선을 그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