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인터뷰]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 "신 대학로 시대 눈앞…예술인통합지원 할 것"

기사입력 : 2023년06월08일 08:21

최종수정 : 2023년06월08일 10:19

[서울=뉴스핌] 김용석 문화부장, 양진영 기자 =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가 대학로센터(극장 쿼드)와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서울연극센터, 연극창작지원시설로 이어지는 대학로 예술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신 대학로 시대를 활짝 연다.

이창기 대표는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국내 예술 산업의 중심이 돼 온 대학로에 서울시민과 연극인들, 예술인들을 위한 시설을 통해 대학로의 새로운 예술전성기를 준비한다. 대학로센터의 예술청을 비롯해 새로이 8월 준공 예정인 성북구 연극창작지원시설을 통해 창제작 예술인들의 활동을 직·간접적으로 촘촘한 지원에 나선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 2023.05.19 leehs@newspim.com

"대학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의 본거지예요. 지금껏 서울 시민이나 국민들 모두가 대학로 하면 공연예술의 대표 공간이라고 생각을 해왔죠. 어려움을 겪어내면서 실질적으로 대학로가 스스로 자라온 것에 비해 공연예술 쪽에 대한 공공의 기능이 사실 좀 약했어요. 민간의 민간 공연장들 위주로 운영돼왔지만 서울과 대한민국 공연의 전통을 지켜가고 여러 문화예술 시설들을 직접 운영한다는 건 공공이 할 일이죠. 이전에 잠실창작센터가 장애예술인의 창이 돼 왔으니까 대학로로 옮겨 통합해주고 기존의 연극센터도 확장해서 재개관을 했어요. 과거엔 1, 2층만 이용이 됐었는데 지금은 4층 건물로 쓸 수 있죠.연극창작지원시설은 동소문동에 아주 크게 세워지는데 특별히 연극인들을 위한 과정, 창작과 창제작을 위한 공간으로 하려고 해요."

지난 4월 12일 재개관한 서울연극센터에선 이같은 신 대학로 시대를 예고하며 관객과 연극인들간 소통을 한층 강화했다. '퇴근 후 공연 전', '낭독 페스티벌' 같은 개관 프로그램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음은 물론이다. 대학로의 정체성을 만들어준 연극에 집중하는 한편, 서울의 또 하나의 문화 중심 지역을 구축하고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 주민들이 쉽게 예술을 접하게 하려는 의도도 담겨있다.

"연극센터 굉장히 반응이 좋아요. 벌써 대학로 내에서 일어나는 연극의 각종 홍보가 그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거든요. 연극센터를 중심으로 더 여러 시설을 보완해서 서울의 대학로를 찾는 분들과 예술인들에게 가이드라인을 개발해주고 친숙하게 접근하게끔 하려고 해요. 단순히 정보 제공뿐이 아니라 누구든 프로그램이나 예술창작에 직접 참여도 할 수 있게끔요. 낭독공연이나 연극인들의 비하인드 같은 오랜 연극 생활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연극에 대해서 새로운 잠재력을 만들어내는 공간이 될 겁니다. 대학로도 그렇지만 재단에서는 도심에서 떨어져 있는 지역들에 예술창작센터들을 운영 중이에요.은평이나 미아, 금천 등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을 접하기 조금 어려운 시민들에게도 예술이 닿기를 바라죠."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 2023.05.19 leehs@newspim.com

특히 이창기 대표는 현재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2층에 위치한 예술청에 예술인들을 위한 종합지원센터를 준비 중이다. 예술가들의 창제작 활동의 어려움이나 고민, 민원을 해결하고 예술단체의 행정, 법률, 노무 등에 대한 상담도 연결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당장 어떤 지원이 있는지 정보가 부족한 예술인, 단체에게는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예술인들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체계가 필요해요. 지난 4월에 설계를 완료하고 6월 착공해서 8월 말까지는 시설이 갖춰질 겁니다. 재단에서도 거기에 여러 인력 배치라든가 또 어떤 콘텐츠를 해야 할지 계속해서 자문회의를 하고 있어요. 단순히 예술인들 뿐만 아니라 예술단체를 운영하시는 분들의 법인 운영이나 행정, 노무, 법률 상담도 받으실 수 있게끔 하려고 합니다. 다 무료로 지원해드리는 거죠. 이런 작업도 신 대학로 시대를 여는 재단 활동의 일환이 될 겁니다."

서울문화재단에서는 금천예술공장, 문래예술공장, 삼일로창고극장, 서교예술실험센터,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신당창작아케이드, 연희문학창작촌 8개 창작 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각 공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순수예술을 지원하며, 최근 예술가들의 연간 작품계획에 맞춰 한 발 더 앞서 지원하기 위해 연 2회의 통합 공모 시기를 조정하고 지원 분야를 3개에서 5개로 세분화했다. 이제는 청년, 신진, 유망, 중견, 원로의 다섯가지 분야에서 맞춤 지원을 통해 예술가들에게 조금 더 현실성있는 체계가 구축됐다.

"창제작 예술인이 지원 여부가 빨리 결정되지 않아 연간 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예술가들은 1년 농사를 이제 지어야 하는데 공모 후 재단에서 지원해줄지 결정을 빨리 해줘야 하죠. 취임 후 가장 먼저 했던 게 1차 예술지원 통합공모를 예년보다 2개월 당겨서 9월 말에 결과를 공고했어요. 그리고 연초에 2차 공모를 진행했죠. 물리적으로 우리가 가장 큰 규모이기도 하고 심사를 빠르게 하기 위해 7개 장르를 심사하는 인력을 대폭 늘렸어요. 권위 있는 심사 평가할 수 있는 분들, 풀도 확대했고요. 그렇게 대한민국 예술 시계가 한 달이 빨라졌어요. 또 그동안 그냥 단순히 세입으로 지원했는데 이젠 더 나아가서 지원작들이 얼마나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권을 높여주는가 향후 평가 지표를 통해 효과석 측정을 해나가고 있어요. 5개로 지원분야를 세분화한 것도 이 작업들을 통해 이루어졌죠."

재단의 지원 목표는 예술인들의 창제작 지원을 통해 예술활동을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게끔 하는 선순환 구도를 이루는 것이다. 이창기 대표는 효과적인 창제작 성과 평가와 향유를 위해 서울예술상을 신설하고 '서울스테이지11'을 통해 시민들이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예술을 선보이고 있다. 재단의 창제작센터를 비롯한 서울의 11개 문화공간을 선정해 한 달에 한번씩 시민들과 만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 2023.05.19 leehs@newspim.com

"예술지원의 선순환을 한 턴으로 가져가는 것의 일환으로 '서울스테이지11'에서는 18개의 우리 참가 공간들에서 11곳을 선정, 한 달에 한번씩 공연으로 시민들과 만나게 돼요. 사실 예술가들이 상주해서 창작을 하는 시설이 많아 일반 시민들에겐 재단 사업이 그리 알려지지 않거든요. 한 달에 한 번 개방을 해서 11개 공간에서 11시 전후로 마티네 콘서트처럼 선보이고 있어요. 연희문화창작촌에선 문학에 대한 낭독 콘서트, 음악이 함께하는 공연을 하고 금천예술공장에선 다원 예술같은 각 공간 특성을 살렸어요. 서울문화재단의 창작 공간을 지역민들에게 돌려줘서 오전에 문화가 있는 삶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예술가들에게도 직접 지원하는 것도 좋지만 그들에게 설 수 있는 무대를 많이 만들어주는 거죠."

올해 첫 개최한 '서울예술상'도 단순히 지원으로만 끝나지 않는 '선순환 구도'를 위해 공 들인 부분이다. 이창기 대표는 단순히 티켓 판매 실적으로 상을 받는 여느 시상식과는 다른, "실질적으로 예술가들에게 도움이 되는,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는 자리"가 서울예술상 무대가 되기를 바랐다.

"순수 기초 예술 분야는 티켓판매로 평가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작품성을 위주로 보게 되고, 재단의 창제작 지원을 받은 작품 중 뛰어난 성과를 치하하는 거죠. 지원 사업 50여 작품을 130여 명의 심사위원들이 직접 심사하셨어요. 영화에는 청룡영화상, 대종상 등 많고 뮤지컬도 어워드가 있는데 왜 순수에술을 하는 분들은 레드카펫도 못밟느냐는 이야기도 나온 적이 있고요. 무엇보다도 좋은 작품을 만든 예술인들이 서울예술상 수상을 통해 또 다른 곳에서 인정받고 내세울 수 있는 자랑스러운 경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세종문화회관 경영본부장, 강동아트센터 초대 관장,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사)한국문화경제학회 부회장,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재직 시절 '천원의 행복'을 기획해 주목받았으며 지역예술재단 대표를 수 차례 역임하는 등 공연기획 예술경영전문가로 손꼽힌다.

jyya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