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인터뷰] 황정일 서사원 대표 "8월부터 직원 월급줄 돈도 없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시·시의회 예산 70% 가까이 삭감
본부 직원 줄줄이 퇴사…긴급돌봄 중단 위기
추경에도 삭감 예산 전혀 반영 안해줘
기조실장 언급 유보금 42억 사용 승인 해줘야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연간 운영비의 70% 가까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서 삭감해 긴급돌봄 업무가 전면 중단될 위기입니다. 당장 오는 8월부터 직원들 월급 줄 돈도 없는 상황인데, 서울시는 추경예산도 전혀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내부유보금 42억원을 사용할수 있게 해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했는데 서울시는 묵묵부답입니다."

황정일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 대표는 "(서울시) 기조실장이 급한대로 내부유보금 42억원을 쓸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했다"며 "담당부서인 복지정책실은 전산과 긴급돌봄 담당 직원을 비롯한 결원을 보충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내부유보금 사용을 승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사원은 운영 차질이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서울시에 내부유보금 가운데 42억원을 사용 승인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서사원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시절인 2019년 서울시가 노인·장애인 등에게 돌봄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공공기관이다. 어르신 재가장기요양 서비스, 장애인활동 지원사업, 영유아 보육서비스 등이 주요 사업으로 문재인 정부 당시 대표적 복지공약 중 하나기도 하다.

다만 서사원은 요양보호사와 장애인 활동지원사 등이 모두 정규직으로 돼 있어 근로 시간이 적고 임금은 민간기관보다 약 3배 많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 때문에 앞서 서사원이 올해 예산으로 210억원을 요청했다가 서울시가 42억원을, 서울시의회는 100억원을 삭감하면서 68억원의 예산을 배정받은 터다. 서사원은 받는 예산에 비해 서비스 이용 실적이 낮아 고비용·저효율 구조였다는 게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지적이다.

황 대표는 "서사원은 취임 후 1년 6개월간 지지부진했던 공공돌봄의 역할과 기능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곤란(기피) 서비스 실적이 11.2%에서 22.6%로 두 배 많아졌고 1인당 병가 일수도 6.75일에서 4.93일로 낮췄다"며 "이는 내부혁신을 통한 근로자의 도덕적 해이를 줄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돌봄 기본인 24시간 근무체제로 변경도 노조와 거의 합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황정일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대표가 현재 상황을 설명하며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제재에 대해  답답함을 얼굴로 나타내고 있다. [사진=이경화 기자] 2023.06.13 kh99@newspim.com

예산 축소에 서사원은 지난 4월 자구안으로 장기요양 서비스와 어린이집 등 위탁시설 운영 종료, 공공돌봄 위수탁 운영 종료에 따른 고용관계 정리에 앞서 조기퇴직 희망자 접수 등의 혁신방안을 내놨지만 시의회로부터 보다 강도 높은 혁신안이 요구된다는 이유로 이마저 퇴짜를 맞았다.

황 대표는 관련해 "어린이집 운영중단 방법론에서 의회는 일시 운영종료를, 서사원은 순차적으로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각 구청과의 계약 관계도 있지만 일시 운영을 안하게 되면 아이 보육에 어떤 문제가 생길지 알 수 없는 만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순차적으로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정책심의위원회를 하루빨리 구성해 서사원 자구안의 타당성·합리성 등을 심의해 주기 바란다"며 "여러 가지 혼재한 의견을 조정·정리해 줄 권위 있는 기관이 필요한데 현재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14개 시도 사회서비스원에는 이미 설치돼 있음을 직시하고 서둘러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22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올해 서사원 예산을 100억원 삭감한 것과 관련해선 '소통 없는 비상식적 결정'"이라며 "정상적으로 운영하면서 혁신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황 대표와의 일문일답.

- 예산 100억원 삭감으로 현재 어려움은 없는지.

▲서울시가 승인을 해주지 않아 인력 충원을 못하고 있어 고충이 심하다. 올해 본부 직원만 10명이 퇴사를 했는데 나머지 인원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직원들이 지쳐 가고 있다. 더 문제는 긴급돌봄 업무가 전면 중단될 위기다. 친모 학대 45일 신생아, 하체 마비 노숙인, 베이비박스에 유기된 영유아, 친모 학대 지적 장애 남매, 알콜 중독의 친부로부터 학대를 받아 온 탈북자, 지적장애 아들과 발달·지적장애 손자녀와 함께 동거 중인 할아버지(디스크 환자) 등의 갑작스럽게 돌봄 공백이 생긴 대상자에게 제공돼 왔던 긴급돌봄 서비스가 6월 15일 담당자의 퇴사로 더 이상 진행이 어렵다. 내일 문을 닫는 한이 있더라도 오늘 할 일은 해야 하는 거 아닌가.

- 서울시의회가 예산을 삭감한 이후 혁신안을 요구했는데.

▲예산 삭감 과정이 상식적이지 않았다. 어느 사업이 불필요하고 왜 예산을 삭감하는지 한마디 설명도 없었고 한마디 해명도 할 수 없었다. 의회 요구액 168억원 중 100억원이 삭감됐다. '닥치고 삭감'이었다. 옳지 않다. 정상적인 운영 속에서 개혁도 혁신도 가능하다는 것이 서사원의 입장이다.

- 자구안이 의회로부터 소위 '퇴짜'를 받았는데 그 이유는.

▲어린이집 운영을 중단하는 방법론에서, 의회는 일시에 운영을 종료하라는 것이고 서사원은 순차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각 구청과의 계약 관계도 있지만 당장 일시에 종료할 경우 아이들의 보육에 어떤 문제가 생길지 알 수 없다.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순차적으로 해야 한다.

- 송파어린이집은 9월에 종료 예정인가.

▲송파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일어났다. 60여일 이상 12명의 아이들에게. 공공기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동학대는 엄청난 범죄이고 그래서 보육교사 모두가 공동책임 의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아동학대는 곧 어린이집 폐쇄'라는 인식과 문화, 원칙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송파 어린이집의 운영 중단은 불가피하다.

- 노조는 시와 시의회가 서사원의 문을 닫기 위해 사전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럴 수 있겠다 싶은데 더 중요한 문제는 4년 전 정치 논리를 앞세워 헐레벌떡 서사원을 설립해서 두고두고 문제거리가 됐는데, 지금 무리하게 이런 식으로 문을 닫는다면 또 다른 논란거리가 될 것이다.

- 서사원이 과연 존재해야할 타당성은 있는지.

▲서사원의 존재 가치는 충분하다. 고령화, 여성의 경제생활 확대 등으로 그 중요성은 갈수록 무거워질 것이다. 문제는 과거에도 그리고 현재도, 상당한 세금이 들어가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역할과 기능을 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못 하니 할 수 있도록 고치자'는 게 서사원의 주장이다.

 - 취임 후 1년 6개월이 지났다. 서사원이 변한 게 있는지.

▲민간곤란 서비스 실적이 11.2%에서 22.6%로 두 배 많아졌다. 공공돌봄의 역할과 기능을 찾아가는 중이다. 1인당 병가 일수도 6.75일에서 4.93일로 낮췄다. 내부혁신을 통한 근로자의 도덕적 해이를 줄인 결과다. 24시간 근로도 노조와 거의 합의에 이르렀다.

-"지속적인 운영을 원하면 요양보호사가 받는 월급만큼 수익을 올려야한다"는 서울시의 입장에 동의하는가.

▲동의할 수 없다. 사회서비스원은 복지사업을 하는 기관이다. 복지사업을 하면서 수익 운운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취임 100일 되는 날 수익성은 포기하고 공공성만 좇자고 했다. 투입되는 예산에 걸맞게 돌봄의 공공 기능을 창출하고 근로자의 도덕적 해이를 줄여나가는 구조로 개선하자는 것이 저의 생각이고 입장이다.

-(서사원)부정적 입장을 견지한 서울시에 대한 대표의 생각은 무엇인지.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는 주문을 하고 싶다. 지금의 서사원 구조는 서울시가 설계했다. 행정의 연속성이 중요한 가치라면 1차적인 원죄는 서울시에 있다. 지금처럼 뒷짐 지고 서울시의회의 눈치만 보지 말고, 서사원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모아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 서사원은 예산이 없어 할 수 없다. 그리고 작년부터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던 정책심의위원회를 하루빨리 구성해 서사원 자구안의 타당성 합리성 등을 심의해 주기 바란다. 여러 가지 혼재한 의견을 조정 정리해 줄 권위 있는 기관이 필요한데 현재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14개 시도 사회서비스원에는 이미 설치돼 있음을 직시하고 서둘러 주기 바란다.

- 서울시에 바라고 싶은 것은.

▲기조실장이 내부유보금 42억원 사용을 언급했다. 복지정책실에서는 기조실장의 말씀이 허언이 되지 않도록 내부유보금 사용을 승인 해주기 바란다. 그리고 전산과 긴급돌봄 담당 직원을 비롯한 결원을 보충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승인해 주기 바란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8% 급등…5400선 회복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일 코스피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와 미국 증시 급등 영향에 힘입어 8%대 상승 마감했다. 기관의 4조원대 순매수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강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6.24포인트(8.44%) 오른 5478.70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4조28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조7633억원, 6259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 선물이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국내 시가총액 1·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0% 넘게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40% 오른 18만9600원에, SK하이닉스는 10.66% 상승한 89만3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에 1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426.24 포인트(8.44%) 상승하며 5478.70으로, 코스닥은 63.79 포인트(6.06%) 상승한 1116.18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4.01 yym58@newspim.com 이외 삼성전자우(11.84%), 현대차(9.54%), LG에너지솔루션(3.17%), 삼성바이오로직스(4.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6.73%), SK스퀘어(7.40%), 두산에너빌리티(8.50%), 기아(6.96%) 등 주요 대형주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번 반등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 기대가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협상 진전을 언급한 데 이어 이란 측도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강대승 SK증권 연구원은 "전쟁이 단기전에 그칠 경우 인공지능(AI) 인프라 중심 성장 기대가 재차 부각될 수 있다"며 "관련 산업 비중이 높은 한국 증시의 반등 탄력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미국 증시 강세와 맞물려 전일 하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3.79포인트(6.06%) 오른 1116.18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88억원, 4603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900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에코프로(6.88%), 에코프로비엠(5.10%), 알테오젠(5.42%), 레인보우로보틱스(7.68%), 에이비엘바이오(8.50%), 리노공업(10.81%), 리가켐바이오(7.03%), 펩트론(4.94%), 코오롱티슈진(1.69%)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코스닥 대장주 삼천당제약은 10.25% 하락하며 시총순위 4위로 밀려났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8원 내린 1501.2원에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4-01 16:06
사진
국민의힘, 새 공관위원장 박덕흠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다선의 중진의원으로서 당내에서 신망이 높은 박덕흠 의원(4선·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모시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공모전 '국민의 아이디어, 정책이 됩니다' 시상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수원=뉴스핌] 류기찬 기자 =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신문을 들고 질의를 하고 있다. 2025.10.21 ryuchan0925@newspim.com 그는 전날(31일) 사퇴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에 대해 "그동안 여러 노력을 했고 지방선거에 대해선 공천 작업을 거의 마무리했다"며 "가처분 재판이 진행 중인 지역과 경기 지역, 아직 후보 신청이 마무리되지 않은 기초단체가 있지만 새로운 공관위가 충분히 마무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사무총장이나 클린공천 법률지원단장을 제외하고 별도의 공관위를 구성하려 한다"며 "공천작업 마무리와 보궐 선거는 별도 공관위에서 공천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공관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원장직을 내려놓고, 공관위원들도 일괄 사퇴했다"며 "이번 공천은 시끄러웠지만 그 안에는 판을 바꾸려는 분명한 시도가 담겨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족했던 점, 미흡했던 점, 그리고 상처받은 분들에 대한 책임은 공관위원장인 제가 무겁게 안고 가겠다"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1 10: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