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인공지능(AI)으로 인파사고 위험 실시간으로 예측·경보한다.
부산시는 내년까지 인공지능(AI)이 인파사고 위험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경보하는 '첨단기술 기반 인파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해운대구 구남로 일원과 부산진구 서면 일원 등을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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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19.1.7. |
시는 지난 3월, 부산 테크노파크 등 6개 기관·업체 연합체(컨소시엄)로 구성된 수행기관과 함께 행정안전부의 '사회복합재난 대응 기술개발 공모사업'의 '인파사고 위험분석평가 기술개발 과제'에 응모해, 17:1의 경쟁을 이기고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해당 기술의 현장적용 실증 서비스 대상지역은 해운대구, 부산진구, 서울 용산구 등 4개 지역이다.
'첨단기술 기반 인파관리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이 지자체 관제센터 폐쇄회로텔레비전(CCTV)과 드론 등을 활용해 과밀환경에서의 군중난류 현상을 추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파사고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평가, 예측·경보하는 기술이다.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2년에 걸쳐 총 14억원이 지원된다.
시와 연합체(컨소시엄)는 이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자체 관제센터 영상관리시스템(VMS, Video Management System)에 호환 작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할 실증사업을 인파 밀집이 많은 해운대구 구남로 일원과 부산진구 서면 일원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사업은 2년에 걸쳐 진행되며, 올해에는 ▲군중난류 상황을 인지하는 분석기술 ▲군중난류상황 예측 및 의사결정지원 정보 추론을 위한 모의/추론 기술 ▲지자체 및 유관기관 상황전파 시스템 연계 기술 ▲인파사고 위험분석·평가 시스템 실험 시작품 개발 등을 추진하며, 내년에는 ▲기술 고도화 ▲현장적용 실증사업 등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