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경북 동해안 일대의 해안과 일부 낙동정맥을 포함하는 2261㎢의 면적을 갖는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에 도전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은 고생대부터 신생대 제3기 동아시아 화산활동과 지질특성을 규명하는데 최적지로 평가됐다.
경북도가 경북 동해안 일대의 해안과 일부 낙동정맥을 포함하는 2261㎢의 면적을 갖는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에 도전한다. 사진은 경주 주상절리.[사진=경북도]2023.06.21 nulcheon@newspim.com |
이에따라 경북도는 이달 말까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신청' 의향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준비를 거친 뒤 올 11월까지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4월까지 유네스코의 서류평가를 거친 후 5월부터 8월 중에 5일간의 현장평가를 수행하게 된다.
유네스코 지질공원위원회 심사를 통한 지정여부 관련 예비 결과는 같은 해 9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지정승인은 그 다음 해인 2025년 5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봄 정기총회에서 집행이사회 의결로 결정된다.
한편 2017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청송군은 4년마다 받게 되는 재지정 평가를 코로나19로 인해 2년 정도 연기된 지난해 9월에 받았다.
그 결과 지난 9일 유네스코로부터 재지정 승인을 통보받아 2024년 말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재지정 기간은 2021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4년간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앞으로 경북도 내 국가지질공원 인증과 세계지질공원 지정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며 "지질공원제도를 활용해 경북이 가진 천혜의 경관과 자연유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코로나 이후 새로운 경북 도약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에 도전하는 경북 동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은 포항·경주시,영덕·울진군 등 4개 시군의 25곳 2261㎢ 규모이다.
△ 울진은 덕구계곡,성류굴, 불영계곡, 왕피천, 평해사구 등 5곳이며 △영덕은 철암산화석산지, 고래불해안, 대진리 원생대 편마암, 영덕 대부정합, 죽도산, 경정리해안, 용추폭포, 영덕해맞이공원, 용덕리 혼성암, 구계항 고생대 화강암 등 10곳이다.
또 △ 포항은 내연산12폭포, 호미곶 해안단구, 두호동 화석단지, 구룡소, 흰디기, 달전리 주상절리 등 6곳이며 △ 경주는 골굴암, 남산 A형 화강암, 문무대왕릉, 양남 주상절리군 등 4곳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