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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민선8기 1년..."청년·고부가가치 도시 건설 인프라 구축"

기사입력 : 2023년06월27일 21:49

최종수정 : 2023년06월27일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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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수 군수 "주민 역량강화·참여확대...행복한 의성 건설 매진"

[의성=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의성군의 민선8기 1년은 '청년이 모여드는 젊은 도시,고부가가치를 가진 도시' 건설을 위한 인프라 구축의 해로 요약된다.

김주수 군수는 '주민주도의 변화와 혁신'을 전략적 가치로 민선 6, 7기 성과에 바탕한 정책의 지속과 확산, 고도화와 주민 역량강화를 통한 군민 참여 확대로 군민이 '지역에서 스스로 행복한 의성'을 만들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

특히 의성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키 위해 지속가능한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신성장 산업의 확실한 기반 조성을 통해 '군민 모두가 하나되는 의성' 건설에 집중해 왔다.

의성군은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대비한 미래 마스터플랜인 의성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인구감소 위기 극복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도 향후 10개년 계획을 반영,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종합정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경북도청 안민관 마당에 조성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기념물 제작.[사진=의성군]2023.06.27 nulcheon@newspim.com

◇ 2030 대구경북신공항 개항 대비 항공산업 집적화 기반 조성

지난 4월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이 제정돠면서 공항 건설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2030년 공항 개항에 대비해 △항공물류 MRO △공항배후주거단지 △푸드밸리 △관광문화단지 조성 △폴리텍 제2항공캠퍼스 유치 등 항공산업 집적화 기반을 마련하고, 1500억원 규모의 이전주변지역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경북 의성군의 세포배양산업 지원세터 개관식.[사진=의성군]2023.06.27 nulcheon@newspim.com

◇ 신성장 전략산업 육성

지속가능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2018년부터 준비한 경북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가 지난 3월 개소하면서 기업유치 및 바이오분야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추진 중이며,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또한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중에 있다.

또한 펫월드를 기반으로 한 펫산업 선점을 위해 펫푸드, 펫테크 기업 유치에도 적극 노력 중이다.

드론전용 비행시험장도 올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의성특화형 UAM 서비스 등과 연계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한다.

경북 의성군 봉양면의 온누리터 개관식.[사진=의성군]2023.06.27 nulcheon@newspim.com

◇ 지역주도 특성화 정책 강화

의성군은 지난 2021년부터 18개 읍면 주민자치회와 17개 마을자치회를 구성하여 주민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

또 지난 해 10월 의성군마을자치협의회 창립과 올해 5월 제2기 주민자치회 출범으로 주민자치회와 마을자치회 역할과 활동을 확대했다.

의성미래교육지구 사업 활성화를 통해 마을교육공동체를 확대하고, 학교 밖 성장활동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이 모여드는 젊은 도시,고부가가치를 가진 도시'로 발돋움하는 경북 의성군.[사진=의성군] 2023.06.27 nulcheon@newspim.com

이와함께 2019년부터 추진한 이웃사촌시범마을조성사업은 마무리 단계로 2024년까지 안계면 행복주택 140호를 완공하고, 의성읍에도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한 40세대 신규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지원 정책도 서부권 중심에서 동부권까지 전역으로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청년발전기금도 조성한다.

청년 소통공간 조성을 위해 올 12월 안계면과 금성면에 청년복합문화공간을 완공하여, 청년주도의 정책 참여와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경북 의성군의 가정양육지원사업 프로그램 개강.[사진=의성군]2023.06.27 nulcheon@newspim.com

◇ 의성형 보건복지 확장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의성형 보건복지는 올해로 3년차를 맞아 안정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이다.의성군은 의료-돌봄 통합지원서비스를 통한 지역케어 통합돌봄 완성으로 의성형 보건복지를 더욱 확산,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복지 강화를 위해 응급의료, 외래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를 운영, 3대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한데 이어 2024년부터는 분만산부인과 전환을 준비하고 장기적으로 공공산후조리원도 운영할 계획이다.

◇ 지역특화형 지역재생

의성읍, 봉양면, 다인면, 금성면의 온누리터와 안계면 행복플랫폼 건립으로 중심도시를 기반으로 한 문화.복지.여가서비스의 5대 거점도시를 구축하고 공공생활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교통체계 개편과 함께 올 하반기에는 의성읍.안계면 도시재생사업을 마무리하여 활력있는 생활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또 지난 6월 선정된 농촌협약을 통해 2024년부터 5년간 동부생활권 10개 읍면(의성읍, 단촌.점곡.옥산.사곡.춘산.가음.금성.봉양.안평면)에 생활 SOC시설을 확충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동력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지역특화형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지정.운영하는 한편 2025년까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풍백.황학 풍력발전 단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 연말까지 남대천 생태휴식공간 조성을 마무리하고, 신공항 주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단밀 생태축 복원 등 지속가능한 녹색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 상생하는 선순환 경제도시

소상공인, 농업인 등에게 48억원의 민생안정자금을 지급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의성전통시장,중앙상가,도리원시장을 중심으로 '시장경영패키지 사업'으로 공동마케팅 행사, 교육 및 경영자문 지원 등 지역상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의성농공단지 패키지 지원사업으로 근로자 복합문화센터와 기업혁신지원센터 설립,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해 농공단지 도약을 선도하고, 의성읍과 단밀면에 근로자 복합문화센터를 조성, 근로자 정주여건을 크게 개선할 예정이다.

또 올해 3월 정식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활성화하고 단계적인 푸드플랜 추진으로 먹거리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안계면 사회적경제 클러스터와 연계한 복합가공센터를 조성하는 등 사회적경제 성장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경북 의성군의 스마트팜 청년딸기.[사진=의성군] 2023.06.27 nulcheon@newspim.com

◇ 지속가능한 선진 미래농업

농촌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대응을 위해 디지털첨단 농업기술을 선도하고, 산지 유통체계 개선으로 농업경쟁력을 강화한다.

노지스마트농업 시범단지 조성 공모사업 선정으로 2025년까지 3년간 245억원을 투입, 사곡면 일대의 82ha 규모 한지형마늘 재배단지에 지능형 스마트 관수시스템, 스마트 농기계 등 시설장비를 도입하고 점차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한 저탄소 농법과 신소득작물 개발 보급, 순환 농업체계 구축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전통 농업군의 위상을 이어가고 지역중심에서 품목중심의 생산유통통합조직으로 전환하여 생산-유통 계열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북 의성군의 문화재생사업프로젝트인 '의성 성냥공장'.[사진=의성군]2023.06.27 nulcheon@newspim.com

◇ 테마가 있는 문화.관광

특색있는 문화.관광산업 육성으로 100만 관광객 유치를 통한 생활인구 확대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농촌효테마공원, 조성지 관광벨트화, 단밀 숲속야영장을 조성하고,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도 차질없이 준비하는 한편 국가지질공원 인증(2023.6.21.) 으로 천혜자연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178억원을 투입하는 '성냥공장' 문화재생사업과 의성문화원 신축 개관, 다양하고 수준높은 기획공연을 통한 문화.예술 기반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경북 의성군청 컬링팀 창단식.[사진=의성군]2023.06.27 nulcheon@newspim.com

컬링의 메카인 의성군의 위상을 높일 남녀 컬링 실업팀을 창단해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 추진과 함께 2024년까지 종합체육관을 건립해 전국 규모의 체육행사를 유치하고, 단체관광객을 위한 공공유스호스텔도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의성군은 민선8기 지난 1년, 새로운 도전과제와 마무리해야 할 현안사업 완성을 위해 군민이 정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참여를 활성화하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현해 왔다.

김주수 경북 의성군수[사진=의성군]2023.06.27 nulcheon@newspim.com

의성군은 경북도 시군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민선8기 1년간 국.도정 주요시책평가 63개 분야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의성군은 역점적으로 시작한 사업들을 차근차근 마무리해 '군민이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의성'건설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올해는 5만 인구를 사수하고 이웃사촌시범마을, 도시재생 등 대규모 사업을 잘 마무리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군민의 신뢰와 응원으로 시작한 민선8기가 더 새로운 미래와 더 큰 성장으로 도약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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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달러 한미 관세협상 '마침표'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한국과 미국이 3개월에 걸친 관세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관세협상의 핵심이었던 대미 투자 3500억달러(약 497조원) 중 현금은 2000억달러(약 284조원)로 하고, 연간 투자 상한액도 200억달러(약 28조원)로 애초 협상액보다 낮췄다. 외환시장의 안정화 장치도 마련했다. 단기간의 집중 투자가 환율에 미칠 부담을 고려해 '캐피탈 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캐피탈 콜은 목표 투자금을 일시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자본을 조성해 투자를 집행하고 추가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집행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캐피탈 콜' 방식 투자, 집중 투자 위험 분산 그동안 양국은 대미투자 3500억달러 투자 방식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미 정상회담 직전까지 타결 가능성이 낮았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우선 한국은 미국에 2000억달러를 10년에 걸쳐 분할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연간 투자액을 200억달러로 상한선을 두고, 사업 진행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가장 우려한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이 줄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추정한 외화 조달 여력은 연 최대 200억달러 수준이다. 미국 측이 외환 시장과 관련한 한국 측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를 투자한다"며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협상 과정에서 한국 외환시장 특수성을 반영하고 외환시장의 안정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설명해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연 최대 200억 달러 상한, 외환시장 불안 시 조정 요청 연 납입 한도가 최대 200억달러 상한으로 설정했지만,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별도의 근거도 마련했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김 정책실장은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이지만, 실제 도달은 장기에 걸쳐 이뤄지며,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금 회수를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명시하기로 했다. 현금 흐름이 보장된다고 투자위원회가 판단하는 경우만 투자할 예정이다. 김 정책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국과 미국은 5대 5 비율로 수익을 배분한다. 한국이 20년 이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 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는 점도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韓 기업 중심 추진 한편 양국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는 한국 기업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1500억달러가 투입된다. 우리 기업의 투자와 보증을 포함하기로 했고, 신규 선박 건조시 장기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선박 금융'을 적용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상호 관세율은 조정했다. 자동차와 부품의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졌다. 이는 일본과 유럽연합(EU) 수준으로, 한국 자동차 업계가 대미 수출 과정에서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품목의 대미 관세도 대만과 동등하거나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조정됐다. 김 정책실장은 "미국은 투자 추진 과정에서 한국이 추천하는 한국 기업을 주체로 선정하고, 한국인 프로젝트 매니저를 채용하기로 했다"며 "미국이 각 사업 추진에 필요한 토지 임대, 용수 및 전력 공급, 규제 개선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10-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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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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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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