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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길상 한기대 총장 "실천공학교육 모델 고도화…현장형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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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교육 방식 한계 달해…교육개혁 불가피"
"한기대의 강점 최대한 살려 위대한 대학 도약"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집중…매년 200명 교육"
"4차 산업혁명 맞춤 실험·실습 교육 전면 쇄신"
"지역 사회와 협력 강화…지역 혁신성장 선도"
"평생직업능력개발 선도…허브대학 자리매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역 소멸, 수도권 집중 현상 등이 한꺼번에 맞물리면서 대학이 많이 어렵습니다. 한기대도 예외일 수 없죠. 어느 대학도 흉내낼 수 없는 한기대만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좋은 대학을 넘어 위대한 대학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은 지난달 1일 제10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고용노동정책 전문가인 유 총장은 취임 이후 한기대가 더욱 발전하고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 주목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한기대 1캠퍼스 총장 집무실에서 유 총장을 만나 대학총장으로서 경영철학과 발전방안을 들어봤다. 

[천안=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이 지난달 30일 한기대 1캠퍼스 총장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6.30 mironj19@newspim.com

유 총장이 생각하는 '위대한 대학'은 4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여기에는 무엇보다 '사람'이 중심에 있다. 

유 총장은 "첫 번째는 어느 대학도 따라 올 수 없을 정도의 강점을 가진 탁월한 교육 성과를 내는 대학, 두 번째는 학생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성장이 보장되는 대학, 세 번째는 우리 대학만이 갖고 있는 평생 직업 능력 관련 부속 기관들을 활용해 100세 시대에 국민의 평생 직업 능력을 선도하는 대학,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는 대학이면서 공공기관으로 가치를 가지고 있기에 경영혁신을 통해 고성과를 내는 대학"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 총장은 "기존의 교육 방식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데는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면서 "오늘의 학생을 어제의 방법으로 가르침으로써 학생의 내일을 빼앗으면 안 된다는 점을 교수들에게 굉장히 강조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으로 유 총장은 여러차례 '교육개혁'을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선진 시스템을 만드는 게 어느때 보다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교육개혁이 불가피하다"며 "그려면 교수들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 일단 변화에 반발하는 것이 교수들이기에 이들과 문제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데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 총장은 한기대만의 교육 강점에 대해 '실천공학 교육 모델'을 소개했다. 실천공학 교육 모델의 핵심은 쉽게 말해 '이론'과 '실습'의 협업이다. 이론으로 배운 기술을 반복 실습으로 몸에 체득해 졸업과 동시에 즉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현장형 인재를 만드는 것이다.   

유 총장은 "실천공학 교육 모델이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공학 중에서도 현장 문제 해결형 엔지니어링을 하는데 있다"면서 "한기대는 굉장히 우수한 실험, 실습 장비를 갖추고 있어 교육 과정이 철처하게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도록 되어 있다. 머리로 배운 이론을 실습을 통해 손으로 익히고 그걸 가슴으로 익혀 완벽히 체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안=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이 지난달 30일 한기대 1캠퍼스 총장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6.30 mironj19@newspim.com

다음은 유 총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한기대 총장으로 부임하신 것 축하드린다. 소감은

▲먼저 축하 인사에 감사드린다. (웃음) 최근 학령인구가 급감하고 있어 대학 사회는 그 여느 때보다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다. 그렇기에 어깨가 무겁고 많은 고민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요즘 대학 현실이 만만치 않다. 어떻게 진단하는지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교육방식을 뛰어넘어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한기대만의 차별화된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더욱 발전되고 '위대한 대학'을 만들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대학의 교수님, 직원, 학생 등 모든 구성원과 소통하고 협력해 실현해 나갈 것이다. 또한 국책대학으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국민 서비스 행정을 보다 더욱 강화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공학교육과 평생직업능력개발 분야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  

-임기 동안 가장 염두에 두는 추진 목표는

▲오늘날 대학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환경은 우리에게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요구한다.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 초저출산과 초고령화 등 인류사적 대전환의 한가운데에서 우리 학생들에게 더욱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대학의 전통적인 역할을 인공지능이 대신하고 있는 시대가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대학 교육을 근본적으로 혁신하지 않으면 대학이 생존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 대학 또한 마찬가지다. 당면한 위협 요인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국책대학으로 우뚝 서기 위해, 우리 대학의 강점인 '실천공학교육 모델'을 더욱 고도화하고 초일류화 하는 것에 초점을 두려고 한다.

-'실천공학교육 모델'이란 무엇인가

▲실천공학교육은 기본적으로 공학 중에서도 '현장문제 해결형 엔지니어링'을 하는 것이다. 이론 교육에 역점을 둔 많은 교육은 이론은 많이 알지만, 현장에 투입해 현장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기계를 어떻게 다루는지, 이론을 어떻게 현장에서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다. 한기대는 굉장히 우수한 실험 실습 장비를 갖추고 있고, 교육 과정이 철저하게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도록 되어 있다. 이론으로 배운 다음 그걸 실습을 하면서 손으로 익히고 가슴으로 익혀 머리와 손과 가슴이 하나가 되게 체험해 보는 것이다. 대학 졸업 후 현장에 투입해 한 1년 정도는 교육 훈련을 진행해야 하는데, 우리는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현장형 인재'를 키우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창의적인 교육을 위해 '실천공학교육 모델'을 어떻게 발전시킬 예정인지

▲데이터 기반의 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체계를 구축해 재학 중에는 물론 졸업 이후까지 학생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관리 지원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인성교육 측면을 강조하고 싶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 로봇 등의 혁신적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발전시킬 지를 판단하는 주체는 결국 '사람'이다. 따라서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성을 함양한 성숙한 민주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학생 경험 활동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이 바른 인생관을 형성해 진로 탐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한기대가 보유한 핵심 역량과 강점은 무엇인가

▲우리 대학은 사실에 토대를 두고 진리를 탐구하는 '실사구시' 교육이념 아래 인문학적 소양과 탁월한 공학능력을 겸비하고, 창의적 사고와 도전정신으로 실체적 문제를 기술적 활용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창의·융합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 각 전공에서 요소기술을 충분히 학습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융합학과에서 개설하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스페셜 트랙을 이수하면 전공 외에 부전공에 준하는 '마이크로 디그리'를 함께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5G 기반의 스마트러닝팩토리도 구축했는데

▲맞다.(웃음) 한기대는 국내 대학 최대 규모이자 최초로 5G 기반의 '스마트러닝팩토리'를 구축했다. 이곳에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로봇교육 등 4차 산업혁명 요소기술을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조만간 문을 열 다담미래학습관은 에듀테크 기반 미래 신기술 교육·훈련 학습 모델 개발의 테스트베드이자 인큐베이터로 활용해 명실공히 대한민국 첨단 창의·융합교육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천안=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이 지난달 30일 한기대 1캠퍼스 총장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6.30 mironj19@newspim.com

-상당수 대학들이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한기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한기대 또한 고민이 많다. 우리 대학의 최대 강점이었던 실험·실습 교육이 최근 다소 약화되면서 교육모델로서 다른 대학들과의 차별성이 불분명해지고 있다. 주입식 위주 강의와 학부·과별 칸막이 교육방식으로는 새로운 시대에 우리 학생들에게 급변하는 환경에 적합한 역량을 키워주지 못한다. 우리 한기대만의 경쟁력인 실험·실습 교육을 하드웨어 측면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전면 쇄신해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융합 교육을 강화하고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4C(창의력·협업능력·의사소통능력·비판적사고력) 역량, 현장 문제 해결 역량, 리더십과 자기 주도적인 학습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으로 미래 사회의 핵심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지난달 반도체 특성화대학에 선정돼 4년간 88억원을 지원 받는다. 어떻게 쓰이나

▲우선 산학협력중점교수, 반도체장비전담인력 등 신규채용을 위한 인건비로 쓰인다. 또 교과목 개발, 교육과정 개선, 교육프로그램 개발, 전문가 특강 등 교육과정을 만들고, 실험실습실 및 강의실 구축 개선 등 교육시설 환경 개선에도 일부 투입된다. 반도체 과정을 운영하려면 관련 장비도 필요한데, 프로브스테이션, 웨이퍼이송로봇 등 반도체장비 구입을 위해서도 정부 지원금이 쓰인다. 반도체 과정 운영을 위한 공정장비실습재료, 졸업작품재료 등 실습재료 구입비도 포함됐다. 이외에 반도체 트랙전공·융합전공 참여학생을 위한 장학금과 설계경진대회, 학생인턴십, 회의 등 기타 운영경비 등에도 쓰일 예정이다. 

-반도체는 현재, 그리고 미래 먹거리로 중요한 산업이다. 반도체분야에서 한기대가 보유한 강점은

▲한기대는 1997년에 반도체장비 기술교육센터를 설치해 200여평 규모의 대형 클린룸과 30종 이상의 반도체 장비 등을 갖췄다. 특히 센터에서는 우리나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이 반도체제조 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점을 감안해 소부장분야 관련 기업의 재직자 교육에 집중해 왔다. 현재까지 배출한 교육생은 2만여 명이 넘는다. 올해도 융합전공 147명, 학과(트랙) 260명 등 총 407명의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이 소재하고 있는 천안시 관내 반도체 관련 기업의 재직자 역량강화를 위해 매년 200여명 이상을 교육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반도체 외에 지역 특화산업과 관련한 국책사업 발굴 계획은

▲정부에서는 지역균형 발전의 핵심으로서 지방대학의 역할 확대를 적극 주문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자체·기업·연구기관 등 지역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양성-취업 및 창업-정주에 이르는 선순환 발전 생태계 구축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이에 한기대는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로의 구축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지역 특화산업이 있는지

▲우리 대학이 소재하고 있는 광역지자체인 충청남도의 경우 디스플레이, 미래자동차, 그린바이오, 수소, 2차전지, 반도체첨단패키징 등을 전략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고 있다. 여기에 발맞춰 한기대 또한 반도체뿐만 아니라 미래형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AI, 2차전지·수소 등을 특성화 분야로 설정해 충청남도, 천안시, 그리고 지역 내 다양한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 인재를 지역 내 안착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지자체와 머리를 맞대고 있다.  

[천안=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이 지난달 30일 한기대 1캠퍼스 총장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6.30 mironj19@newspim.com

-수년간 공을 들인 미래학습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설립 취지는

▲한기대는 4차 산업혁명 도래와 학령인구 급감이라는 기술과 사회의 변화 속에서 대학의 미래교육 혁신에 앞장서고자 지난해 신설한 미래교육혁신처를 중심으로 최신 산업동향 및 기술수요를 반영한 융·복합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또 메타버스, 홀로그램 등 최첨단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육방법과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및 문제중심학습(PBL) 등 신교수법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에듀테크 기반의 교육모델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담미래학습관은 이러한 노력이 제대로 구현될 수 있는 창구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준공을 마쳐 이르면 이달 중 문을 열 계획이다.

-미래학습관은 어떤 공간으로 꾸려지나

▲한마디로 4차 산업 핵심 분야의 최첨단 실습실이라고 보면 된다. 미래형 자율주행차, 스마트러닝팩토리, AI, 데이터 사이언스, 수소연료전지, 2차 전지, 지능형로봇 등 4차 산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또 에듀테크 강의실, 텔레프리즌스 기반 융합·연결강의실 등 미래형 강의실과 가상현실·메타버스 체험관 등도 미래학습관 내 꾸려진다. 한기대의 미래 교육 혁신을 상징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평생직업 능력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총장님이 구상하는 목표는

▲한기대는 '정규 대학·대학원 교육'과 '평생직업능력개발 지원'이라는 두 축을 모두 가지고 있는 유일한 대학이다. 이는 한기대만의 큰 자산이기도 하다. 평생직업능력개발과 고용서비스 역량 강화의 메카가 되기 위해 능력개발교육원, 직업능력심사평가원, 온라인평생교육원 등 3개 부속기관의 주요 기능인 직업훈련교사양성·심사평가·콘텐츠 개발을 유기적 체계로 정비하고, 학부·대학원과의 연계를 강화해 직업훈련의 질적 고도화를 선도하고자 한다. 특히 스마트직업훈련플랫폼(STEP)을 통해 구직자·재직자 등에 대한 개별 온라인 교육 제공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전국의 직업교육훈련기관들과 온오프라인으로 연계한 양질의 STEP 온라인 교육훈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가까운 교육훈련기관에서 추가 학습 및 실험·실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 전국 네트워크의 '허브대학'으로 발전하는 게 최종 목표다.

-내외부 구성원과 협업,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나

▲한기대 개교 30주년 비전(Vision) 2030의 4대 핵심가치인 '창의, 공헌, 협력, 소통'이 교육과 대학경영 일상에 스며들게 하는 핵심가치 경영을 추진하고자 한다. 핵심가치 경영을 통해 소극적 관료주의 문화를 경계하면서 국책대학의 책임완수를 위한 창의·융합적 협업 문화를 확산해 교직원 모두가 행복감과 자존감을 느끼며 신명 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또 대학 내 조직과 구성원 간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해 교육혁신과 신뢰의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열린 생각과 마음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 우선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경청하고, 의견을 수용하려 노력할 것이다.

-지역사회와 상생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인지

▲지역의 취약한 부분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인프라를 유치 시키는데 대학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기대는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가장 큰 로컬 연구소가 되고자 한다. 특히 이번 고용서비스인재교육원 신축을 계기로 학부의 고용서비스정책학과와 인력개발전문대학원을 연계해 고용서비스 전문인력 양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전문가와 협력하면 지역의 고용서비스 분야에서도 우리 대학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정리하자면 한기대가 가진 교육·연구 역량, 각종 연구 시설 및 장비, 교육 인프라 등을 지역기업과 공유하고 협력해 지역 특화산업과 관련한 국책사업을 발굴하고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해 지역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약력

-1953년 전남 고흥 출생
-고려대학교 경제학 학사 취득
-미국 하와이대학교 경제학 석사·박사 취득
-제23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경제기획원 사무관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
-한기대 테크노인력개발전문대학원 교수
-고용보험평가위원회 위원장
-제4대 한국고용정보원장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23.6~현재)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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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까지 번진 '사탐런'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한층 더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연계열 수험생들 사이에서 과학탐구(과탐) 대신 사회탐구(사탐)를 택하는 흐름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올해 수능에서는 사회탐구 과목을 1개 이상 응시하는 비율이 80%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 선택이 단순히 탐구 성적만의 문제가 아니라 확보한 시간과 심리적 여유를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따져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과학 탐구 응시 인원 비중 추이. [사진=김아랑 미술기자]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사·과탐 영역 응시자 53만 1951명 가운데 77.3%(41만 1259명)가 사탐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 실시되는 2027학년도 수능에서는 그 비율이 80%를 웃돌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같은 변화는 전통적으로 미적분·기하와 과학탐구 선택 비중이 높았던 자연계 상위권 모집단위에서도 확인된다. 진학사가 정시 지원 대학을 공개한 수험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택과목 제한이 없는 대학 지원자 가운데 사회탐구 응시자 비율은 의대 9.3%, 수의대 40.5%, 약대 23.8%로 나타났다. 자연계 최상위권에서도 사탐 선택이 더 이상 예외적인 사례만은 아니라는 방증이다. 배경에는 주요 대학의 자연계열 수능 지정과목 폐지가 있다. 주요 대학들이 2025학년도부터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응시 지정 과목을 없애면서 사탐·과탐 혼합 응시가 빠르게 퍼졌다. 사탐 응시 비율은 2023학년도 53.3%, 2024학년도 52.2% 수준이었지만 자연계 학과에서 사회탐구를 인정하는 대학이 늘면서 2025학년도 62.2%, 2026학년도 77.3%로 급증했다. N수생 집단에서도 과탐에서 사탐으로의 이동은 뚜렷했다.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수능에 연속 응시한 수험생을 보면, 과탐 2과목 응시자 중 19.7%는 이듬해 사탐 2과목으로 23.7%는 사탐+과탐으로 바꿨다. 전년도 사탐+과탐 응시자 가운데서도 62.2%가 올해 사탐 2과목으로 전환했다. 성적 상승 폭도 컸다. 탐구 2과목을 모두 과탐에서 사탐으로 바꾼 집단의 탐구 백분위는 평균 21.68점, 국어·수학·탐구 평균 백분위는 11.18점 올랐다. 과탐 2과목에서 사탐+과탐으로 바꾼 집단도 탐구 13.40점, 국수탐 평균 8.83점 상승했다. 사탐+과탐에서 사탐 2과목으로 전환한 집단 역시 탐구 16.26점, 국수탐 평균 10.92점 올랐다. 사탐 선택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점수 안정성을 노린 전략적 선택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2026 대입 정시모집 대비 진학지도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다만 대학별 반영 방식은 제각각이다. 상당수 대학이 자연계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나 과학탐구 응시 가산점을 주고 있어 지정 과목이 폐지됐다고 해서 유불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국민대·동국대·세종대는 자연계열 지원자가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이나 기하를 택할 경우 3~5%의 가산점을 반영한다. 성균관대 역시 사회과학계열, 의상학과, 경영학과, 글로벌경영학과, 글로벌경제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 선택 시 최대 3%의 가산점을 준다. 과탐 응시자에 대한 가산점도 적지 않다. 경희대·고려대·숙명여대 등은 자연계열 지원자가 과탐을 선택하면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울대의 경우 과탐Ⅱ를 1과목 응시하면 3점, 2과목 응시하면 5점을 추가 반영하며, 과탐Ⅰ만 선택했을 때는 가산점이 없다. 인문계열에서 사탐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있다.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열 지원자가 사탐 2과목을 응시하면 3%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중앙대는 인문대와 사범대 지원자의 사탐 응시에 5%를 더해 반영한다. 이에 따라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런이 대세처럼 보이더라도 무작정 따라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연구소장은 "많은 학생이 사·과탐 선택에 따른 성적 변화에만 초점을 두지만 핵심은 선택으로 인해 생긴 시간적 여유나 심리적 안정감을 다른 영역 학습에 활용하는 데 있다"며 "사탐 선택으로 줄어든 학습 시간을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의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함께 따져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탐구 과목을 바꿨더라도 결국 같은 학습 시간을 들여야 한다면 입시 전체로 봤을 때 유리한 선택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단순히 유행을 좇기보다 자신의 학습 적합성과 대학별 반영 방식, 가산점 구조를 함께 고려해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사탐 응시자가 늘고 이들의 성적이 상승하면서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일부 응시자들은 자연계 모집단위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정시에서는 모집단위별 탐구 반영 방식과 지원 가능 집단의 변화를 함께 고려한 보다 정교한 합격선 예측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jane94@newspim.com 2026-03-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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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한 콘텐츠로 원문은 3월 6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 기사입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6일(현지 시간) "전쟁이 중단되지 않으면 며칠 내에 걸프 지역 모든 산유국들이 불가항력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액화석유가스(LNG) 생산·수출 기지인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단지가 이란 공격으로 '불가항력'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면서 "아직 불가항력을 선언하지 않은 국가들도 며칠 내로 그렇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알카비 장관은 카타르 국영기업인 카타르에너지의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하고 있다. 불가항력은 지진 등 자연재해나 전쟁 등의 이유로 계약 이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다. 책임이나 보상 등에서 면제받을 수 있다. 석유나 LNG 등의 계약에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내용이다. 카타르는 미국, 호주 등과 함께 세계 3대 LNG 생산·수출국으로 꼽힌다. 현재 연 7700만톤 규모인 노스필드(North Field) 가스전의 생산능력을 오는 2027년까지 1억2600만톤으로 늘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LNG 생산과 수출이 세계 1위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스전의 첫 증산 물량은 올해 3분기에 시장에 나올 예정이었다.  알카비 장관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세계 경제를 무너뜨릴 수 있고, 며칠 내에 모든 걸프 지역 산유국들이 생산을 중단하게 되면 유가가 배럴 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가동이 중단된 라스라판 LNG 시설에 대해 "지금 당장 전쟁이 끝난다해도 정상적인 사이클로 돌아가는 데 최소 몇 주에서 몇 달은 걸릴 것"이라고 했다.  유럽의 경우 카타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아시아 구매자들이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으로 가스를 사들이게 되면 덩달아 상당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T는 "알카비 장관과의 인터뷰 기사가 나간 뒤 브렌트유는 5.5% 올라 배럴당 90.13 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이란 전쟁이 터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알카비 장관은 "이번 전쟁이 몇 주만 더 지속된다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모든 국가의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일부 제품은 부족해질 것이며 원자재 공급이 끊기면서 공장들이 생산을 멈추는 악순환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 지역 국가 중 최대 미군 공군기지가 들어서 있는 카타르는 이란과도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이번 전쟁의 포화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라스라판 단지는 지난 2일 이란의 공격 드론의 공격을 받았고, 카타르 정부는 즉각 LNG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이 단지는 전 세계 LNG 공급의 20%를 담당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알카비 장관은 "군으로부터 해상 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 위협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고, 즉각 가동을 중단하고 24시간 안에 9000여명의 인력을 철수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카타르의 생산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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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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