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PCE 둔화에 상승...애플·카니발↑ VS 나이키↓

기사입력 : 2023년06월30일 22:06

최종수정 : 2023년07월01일 02:11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한 주의 마지막 날 분기와 반기 마감을 앞두고 미 주가지수 선물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눈여겨보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지난 예상보다 크게 둔화됐다는 소식에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미국 동부 시간으로 30일(현지시간) 오전 9시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138.50포인트(0.92%) 오른 1만5238.50, E-미니 S&P500선물은 27.00포인트(0.60%) 전진한 4462.25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150.00포인트(0.44%) 상승한 3만4501.00에 거래 중이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5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로 3.8%, 전월 대비로는 0.1% 오르며 월가 전망치(4.6%, 0.5%)나 전월치(4.3%, 0.4%)를 모두 대폭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농산물을 뺀 근원 PCE도 1년 전에 비해 4.6%, 1달 전과 비교해 0.3% 각각 오르며 전월치(4.7%, 0.4%)나 예상치(4.7%, 0.3%)보다 둔화했다. 

예상을 밑돈 PCE 수치에 시장의 긴축 경계심이 누그러지며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상승한 반면, 미 달러화와 미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은 한 주의 마지막일 뿐 아니라 2분기와 상반기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강력한 지표 발표에 경제 연착륙 시나리오를 기대하는 상승론자와 연준의 긴축 장기화로 인한 침체를 예상하는 하락론자 사이 줄다리기가 이어지며 엎치락 뒤치락 하는 장세를 펼쳤다. 하지만 주간, 분기, 반기 기준으로 3개 지수는 모두 오름세로 장을 마감할 전망이다.

분기 기준으로 S&P500은 6.9% 오르며 3개분기째 올랐다. 나스닥은 11.2% 오르며 2개분기 연속 오름세이며, 다우는 2.55% 오르며 3개분기째 상승이 예상된다.

상반기로는 S&P500과 나스닥이 각각 14%, 30%가량 올랐다. 이로써 나스닥은 지난 1983년 이후 최고의 반기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을 둘러싼 열풍에 반도체와 기술주가 랠리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덕분이다. 다만 다우지수는 반기 기준 2.9% 오르는 데 그칠 전망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강력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는 변동성 높은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이슨 드라호 UBS 글로벌 자산운용의 자산배분 헤드는 "S&P500 지수는 이미 거의 완벽한 연착륙을 반영한 상태이기 때문에 주가가 (추가) 상승하려면 연준, 데이터, AI가 모두 (예상대로) 가야 하며 잘못되면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자료=블룸버그 통신] 2023.05.04 koinwon@newspim.com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추가 긴축을 신호한 것도 불안 요인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날 이틀 이어진 공개 발언에서 "인플레이션이 2%로 내려가기까지 갈 길이 멀다"며 "연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신호했다. 

역시 ECB 포럼에 참석했던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 여타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도 인플레이션을 낮추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하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홈리치버그의 스테파니 랭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 "경제 지표가 강세를 보였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최우선 과제임을 분명히 해왔고, 고용 시장이 매우 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플레 압력을 낮추기 위해 경제가 약세를 보일 정도로 긴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앞서 발표된 유로존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5.5%(잠정치)로 5월의 6.1%에서 둔화했다. 이로써 유로존 CPI는 2개월 연속 둔화하며 지난해 1월 이후 1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물가 안정 목표인 2%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금리 인상을 당장 중단시키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또한 헤드라인 CPI 둔화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연료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6월 5.4%로 5월 5.3%에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작년 10월부터 9개월 연속 5%대에 머물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ECB가 7월에도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을 유지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애플(AAPL)의 주가가 1% 넘게 오르며 시가총액 3조달러를 재돌파했다. 씨티가 회사에 대한 12개월 목표 주가를 240달러로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회사의 주가가 192.05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50달러 가량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본 셈이다.

세계 최대 크루즈 여행사 ▲카니발(CCL)도 주가가 개장 전 3% 상승 중이다.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반면 스포츠 용품 업체 ▲나이키(NKE)는 3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실적이 월가 전망을 하회하는 '어닝 미스'를 기록하며 개장 전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알코올 제조기업 ▲컨스텔레이션 브랜즈(STZ)는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1% 넘게 하락 중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