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삼성전자, 2분기도 LG전자 영업이익 못 넘어설 듯

기사입력 : 2023년07월03일 16:47

최종수정 : 2023년07월03일 19: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7일 양사 나란히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삼성전자, 하반기까지 반도체 실적 부진 이어지나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도 LG전자의 영업이익을 뛰어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1분기부터 이어져 온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진 여파가 하반기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7일 나란히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LG전자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14년 만에 LG전자의 영업이익에 못미쳤다. 업계 전망대로라면 이 같은 구도가 2개 분기 연속 이어지는 셈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을 2375억원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98.3% 감소한 수치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6402억원에 비해서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삼성전자 반도체 분야의 적자가 4조원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갤럭시 S23의 출시 효과도 줄어든 탓이라는 분석이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감산이 2분기에 시작되었어도 이는 3분기에야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도 5500만대로 전 분기보다 9% 줄어든 점 등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뉴스핌DB]

반면,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95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보다 4배 많은 수치다. LG전자는 자동차 전자장치(VS) 및 생활가전(H&A) 분야가 영업이익 상승의 동력이 됐다. 올해 1분기 VS 사업 매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5% 많은 2조39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삼성전자의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부진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1분기 4조5800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낸 탓에 수개월 만에 실적 회복을 이끌어내기가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반도체 실적에 따라 최대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에서 LG전자에 뒤처질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달 개최한 '2023년 하반기 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PC와 스마트폰 등 반도체 수요 산업의 부진으로 하반기에도 반도체 분야의 상승세 전환 동력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하반기 반도체의 수출 감소율은 두자리 수인 12.8%에 달할 전망이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이 늦어지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도 덩달아 미뤄질 수 있는 것이다.

LG전자는 하반기에도 VS 사업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LG전자의 VS 사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83% 증가한 3천122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반도체의 회복세라고 보기보다 실적 부진을 유지하는 상황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변화 등이 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eiy52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