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IAEA 최종 보고서 결론 무관히 확실한 먹거리 대책 세울 것"

기사입력 : 2023년07월04일 10:14

최종수정 : 2023년07월04일 10:15

"민주, 중세 종교 재판 맹목적 세계관 보는 듯"
"野 단독 후쿠시마 결의안 채택은 합의 파기"

[서울=뉴스핌] 김가희 인턴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 발표 후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에 대해 "정부와 여당은 방류 문제가 어떻게 결론 나든 국민 먹거리와 관련해서는 조금의 불안감도 들지 않도록 확실한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0년이고 100년이고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은 금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7.04 leehs@newspim.com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일본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오염수 방류 계획을 평가한 IAEA 최종 보고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또 윤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민주당의 행태 봤을 때 IAEA 보고서 발표 이후가 더 걱정되는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종 보고서를 보기도 전에 이미 결론을 내려놓은 것"이라며 "마치 지동설을 주장했던 갈릴레이에게 유죄를 선고했던 중세 종교 재판의 맹목적인 세계관을 보는 것 같다. 그래도 지구는 돌고 있듯이 민주당이 아무리 IAEA를 공격해도 오염수에 관한 진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어민, 수산물, 상인이 다 죽어도 대선 불복 심리에 불을 지펴 총선에 이용하겠다는 민주당의 악의적 선동 정치"라며 "국민께서 단호하게 심판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민주당을 향해 "국익 자해 행위를 중단하길 바란다"며 비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IAEA 검증 결과를 믿지 못하겠으니 UN 총회에 오염수 문제를 회부하겠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국제기구의 과학적인 검증 결과도 믿지 않겠다는 것이며, 전 세계에 '국가 망신'을 시키겠다는 것이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IAEA는 핵 문제와 관련해 권위있는 국제기구다. 민주당은 궁예 관심법 익혔나. 아니면 타임머신 타고 미래 다녀왔나"면서 "보고서 나오기 전부터 믿을 수 없다며 무조건 반대만 외치며 외교적 무지를 드러내는 행태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윤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정부에서 주로 결과 발표와 관련한 대응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당은 정부 조치를 지켜보면서 당이 할 일 있으면 찾아서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30일 열린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것을 두고 "국제적으로 관련이 있는 결의안을 단독으로 처리한 사례는 없다"며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민주당이 결의안마저도 폭주로 통과시키는 것은 양당 간의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청문회를 합의한 취지에 반하고 또 스스로 합의를 파기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