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길위의 중국] <2> 중국의 영광과 그늘을 더듬는 탐사 여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 거스른 경제 역사 무대 탐방
단기 고속철 신화 부흥호로 활짝 개화
샤먼~금문도 부러운 양안 자유 통항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3년 4월 9일 베이징 기차역(남역)에서 텐진으로 향하는 기차는 시속 350킬로미터로 질주했다. 기차는 정확히 30분만에 텐진 역에 도착했다. 1992년 한중 수교 일주일전인 8월 17일, 같은 구간을 낡은 봉고차로 두시간 반에 걸쳐 이동했던 옛 기억을 떠올리니 격세지감이 느껴졌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도 기자는 베이징 특파원 신분으로 중국 최초의 고속철인 동일 구간 베이징~텐진 고속 열차를 시승 취재한 적이 있는데 그로부터 15년 뒤인 지금은 운행 시간이 전에 비해 10여분 이나 더 단축된 듯 했다. 고속철 기술과 차량을 수입하던 중국은 지금 세계 최대의 고속철 차량 수출국이자 철차 기술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3년 4월 초 중국 베이징 남역 기차역 역사에 승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2023.07.15 chk@newspim.com

 코로나 기간 3년 6개월의 베이징 상주 기자(특파원) 활동을 마무리하는 중국에서의 마지막 취재는 텐진(天津)과 허베이(河北)성, 산둥(山东)성, 허난(河南)성, 즉 중국의 화동지역과 중원 일대를 돌아보는 코스였다.

중국이 자랑하는 공맹(孔孟)의 고장 산둥과 중국 문명의 원류인 한자의 기원을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 먼저 베이징서 기차로 텐진까지 이동한뒤 승용차를 이용해 허베이성을 지나 산둥성 허저(菏泽)시에 들렀다. 이곳에서 다시 공유택시로 허난성 안양(安阳)시로 이동, 인쉬(殷墟, 은허) 갑골문자 유적지를 보고 기차로 베이징으로 돌아왔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시진핑 시대 중국 고속철 굴기를 상징하는 부흥호가 베이징 남역 플랫폼에 정차해 있다. 부흥호는 시속 350킬로미터의 속도로 운행한다. 중국 고속철은 운행속도 기준으로 세계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2023년 4월 7일 뉴스핌 촬영).  2023.07.15 chk@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베이징 남역에서 텐진으로 향하는 부흥호 고속철 내부 속도 알림판에 주행 속도가 시속 347킬로 미터로 표시돼 있다.   2023.07.15 chk@newspim.com

먼저 텐진역에는 중국인 친구가 승용차로 마중을 나왔다. 산둥성 사람으로 텐진에 사는 이 친구는 텐진 기차역에 나와 기자를 픽업한 뒤 텐진 중심가와 텐진대학, 난카이(南開)대학, 건설중인 500여미터 높이의 마천루 빌딩을 차례로 지난 뒤 고속도로로 들어섰다.

왕복 8차선 고속도로에 올라탄 자동차는 허베이성과 산둥성 평야지대를 시속 110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내달렸다. 수시간째 쉬지않고 달렸는데도 허베이성과 산둥성 일대에 푸른 바다처럼 망망하게 펼쳐진 4월의 밀밭 대평원은 도무지 그 끝을 보이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3년 4월초 중국 허베이성과 산둥성 경계구간에 푸른 밀밭과 수확을 앞둔 마늘 밭이 망망하게 펼쳐져 있다.  2023.07.15 chk@newspim.com

한국 본사 복귀를 두주 쯤 남겨둔 4월 상순.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풍경과 같이 상주 특파원 으로서 3년 반동안 코로나 기간중에 겪었던 중국에서의 생활과 취재 활동들이 마치 파노라마 처럼 빠르게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기자는 코로나19가 발생했던 2019년 말 뉴스핌 특파원으로 베이징에 부임했으며 2023년 초 코로나 통제가 해제된 후 4월 하순 귀국을 했다. 지인들은 귀국을 앞둔 기자에게 가장 인상에 남는 일을 질문하면서 기자의 특파원 생활이 코로나로 시작해 코로나로 끝났다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허난성 안양의 은허 갑골문자 출토 박물관.(2023년 4월 뉴스핌 촬영).  2023.07.15 chk@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중국 허난성 안양의 은허 갑골문자 출토 박물관. (2023년 4월 뉴스핌 촬영). 2023.07.15 chk@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허난성 안양의 은허 갑골문자 출토 박물관. 은나라때 마차 출토 현장. (2023년 4월 뉴스핌 촬영). 2023.07.15 chk@newspim.com

하지만 취재 파일에 저장된 3년 반동안의 출장 기록과 영상 사진을 보여주면 얘기가 달라진다. '역마살이 끼었나. 코로나 와중에서도 참 많은 지역을 찾아다녔군'. 지인들은 기자의 두번째 베이징 특파원 생활이 코로나가 아니라 출장으로 시작해 출장으로 끝났다며 혀를 내두른다.

지역간 이동 통제가 아주 심할 때만 제외하고 코로나 한가운데서도 기자는 중국의 많은 현장을 다니며 취재했다. 3년간 지속된 코로나 기간중에도 기자는 최소 매월 평균 한차례 정도 베이징을 벗어나 중국의 각 지역을 돌아다녔다.

도로 정체도 없고 어디든 줄을 설 필요도 없었다는 점에서 코로나는 출장 여행에 도움된 측면도 있었다. 코로나를 거스른 현장 취재는 좀 힘들긴 했지만 두번째 베이징 특파원 임기 동안 큰 수확이었으며 그만큼 귀국시에도 아쉬움이 덜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주목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이번 주(27~31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최대 변수로 맞는다. 양사의 실적과 하반기 전망은 국내 반도체 업황은 물론 인공지능(AI) 투자 기대감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도 잇따라 성적표를 공개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까지 예정돼 있어 글로벌 증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7월 20~24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4.1% 상승했지만, 코스닥은 0.2% 하락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이달 들어 이어진 지수 급락은 반도체 업황 악화보다 높아진 시장 기대치와 주도주 디레버리징,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리밸런싱 매물이 겹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후 외국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알파벳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돼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FOMC 결과를 확인한 뒤 투자심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의 성적표가 공개된다. SK하이닉스는 29일, 삼성전자는 3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자체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와 AI 서버 투자 확대가 실적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하반기 메모리 업황과 실적 가이던스가 어떻게 제시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가장 모멘텀이 강한 반도체 업종의 낙폭이 컸던 만큼 단기적으로는 반도체가 주도주 역할을 하고 이후 다른 업종으로 순환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며 "국내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미국 빅테크 실적도 AI 랠리의 지속 여부를 판가름할 핵심 변수다. 29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30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은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와 AI 인프라 투자, 자본지출(CAPEX) 확대 기조가 유지될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전망이다. 빅테크의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AI·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30일(한국시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 결과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발언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한 만큼 시장의 관심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보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쏠릴 것"이라며 "다만 최근 미국 고용과 물가 지표가 둔화된 가운데 연준도 선제적인 정책 신호를 자제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FOMC 자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주요 경제지표도 대거 발표된다. 국내에서는 29일 6월 소매판매지수, 31일 6월 광공업생산이 공개돼 내수와 제조업 경기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28일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30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31일 6월 PCE 물가지수와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PCE는 Fed가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물가지표인 만큼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밖에 유럽에서는 30일 2분기 GDP와 6월 실업률, 31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일본은행(BOJ)도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미국 통화정책과 AI 투자 흐름이 예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96.11포인트(1.35%) 내린 7000.78에, 코스닥 지수는 12.78포인트(1.62%) 내린 777.50에 장을 시작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75.20원에 거래중이다. 2026.07.24 ryuchan0925@newspim.com plum@newspim.com 2026-07-27 06:00
사진
엔비디아, 네이버 3대주주 된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네이버가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약 1조4809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AI(인공지능) 인프라 협력을 본격화한다. 네이버는 27일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조4808억9999만9999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0만4500원이며 발행 대상은 엔비디아다. 네이버는 27일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조4808억9999만9999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0만4500원이며 발행 대상은 엔비디아다. [사진= 네이버] 네이버는 지난 6월 공시했던 '장래사업·경영계획(공정공시)'도 정정했다. 정정 공시에는 엔비디아의 지분 투자 내용을 새롭게 반영하고 양사의 협력 구조와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 내용이 담겼다. 정정 공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네이버 보통주를 대상으로 약 10억달러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구축·운영을 담당하고 엔비디아는 GPU 공급을 맡는 구조다. 기존 공시에 포함됐던 '글로벌 고객 발굴 및 매출·사업 리스크 공동 부담' 내용은 삭제됐다. 양사는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네이버는 2027년 상반기 55MW, 2027년 말 누적 100MW, 2028년 누적 200MW 규모의 AI 인프라를 구축한 뒤 최종적으로 기가와트(GW)급 AI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첫 거점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으로, 향후 유럽과 중동 등 글로벌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9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는 글로벌 대체자산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네이버는 브룩필드를 12주간 독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직접 투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네이버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고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최신 AI 컴퓨팅 인프라 확보와 추가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전력 인프라, 인허가, 세부 계약 조건 등에 따라 사업 일정과 투자 규모는 변경될 수 있으며 향후 중요 계약이 확정되는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별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origin@newspim.com 2026-07-27 08: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