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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한미동맹 70주년 맞아 미국행..."글로벌 중추 외교 강력 지원"

기사입력 : 2023년07월10일 12:41

최종수정 : 2023년07월10일 12:41

김무성 이후 공식 방미는 8년만
'워싱턴 선언' 후속 조치 등 논의 예정
"집권여당 차원에서 한미안보동맹 성숙 꾀할 것"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김 대표는 워싱턴DC, 뉴욕, 로스엔젤레스 등을 방문해 미 백악관과 정부 관계자 및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고 한미동맹의 강화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방미 대표단으로는 이철규 사무총장과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김석기 당 재외동포위원장, 이재영 국제위원장 등 국민의힘 내 주요 당직자들도 동행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진 = 뉴스핌 DB]

국민의힘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 의회외교를 복원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성과인 '워싱턴 선언'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방미 일정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글로벌 중추 국가' 실현을 위한 외교정책을 강력히 지원하고, 재외동포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적극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정당 외교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 향후 계획을 전했다.

보수정당 대표가 여당 대표 자격으로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 이후 8년 만이다. 

방미단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워싱턴DC에 도착한 뒤 첫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에 헌화하고, 재외동포들과 만나 정책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다음날인 11일은 커트 캠벨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비롯해 공화당의 마이클 맥콜 하원 외교위원장, 민주당의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 등과 면담을 가진다. 현지 특파원과의 간담회도 이날 개최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문지의 재외동포와 한미 기업인, 미 한국 상공회의소 기업인 싱크탱크 한반도 전문가들과의 연쇄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김 대표는 13일 뉴욕 유엔 본부를 방문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관계자들을 만나고, 14일엔 LA로 이동해 지역 주요 인사와 재외동포 면담을 거친 뒤 15일 귀국 비행기에 오른다.

그는 10일 오전 출국길 취재진과 만나 "한미동맹 70주년 되는 해이기도 하고 또 윤석열 대통령께서 최근 미국 방문을 통해 한미관계를 더 돈독하게 강화하는 성과를 이뤘기 때문에, 그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이 더 든든한 안보·경제·자유민주주의 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이번 방미를 통해서 잘 다지고 오겠다"고 밝혔다.

커트 켐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비롯해 상하원 외교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과 어떤 논의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한미안보동맹이 한 단계 더 성숙했던 것을 우리는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라며 "그것이 보다 더 구체적으로 잘 실행될 수 있도록, 집권여당 차원에서 지원하고 함께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라 답했다.

이어 "미국 측으로부터 집권당의 의지를 확인하고, 정당 차원에서도 미국 의회가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는 요청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방미 일정과 별개로 양평고속도로 등 산적해 있는 국내현안에 관한 질문이 들어오자 "지금 해야 할 일은 민주당이 즉각적인 사과를 하고 다시는 이런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양평)주민들에게 피해 끼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여권 일각에서 국민투표나 여론조사 얘기도 나오고 있지 않냐는 물음엔 "양평고속도로 계획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똥볼 찬 거다, 완전히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헛발질을 하다가 양평군민들로부터 지금 지탄받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탈출구가 필요한 쪽은 민주당"이라고 단호히 주장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이번 방한을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는 "그로시 총장의 방한은 IAEA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방한과정에서 보여줬던 민주당의 정중하지 못한 행동들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아마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국격을 추락시키는 이런 무례한 행동들이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지 민주당은 곰곰이 되새겨보아야 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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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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