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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걸그룹, 차트 장기집권…'걸그룹 전성시대' 계속되나

기사입력 : 2023년07월10일 16:33

최종수정 : 2023년07월10일 16:33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가요계에서 4세대 그룹이 강세를 보였다. 하반기와 동시에 '가요계 성수기' 여름이 다가오면서 보이그룹 역시 대거 컴백하고 있지만 여전히 음원차트는 걸그룹이 장기집권을 하고 있다.

◆ 4세대 걸그룹, 음원차트 장악…에스파·아이브·뉴진스

2019년 이후 데뷔한 4세대 걸그룹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에스파부터 아이브, (여자)아이들, 르세라핌, 뉴진스, 엔믹스 등이 가요계를 견인하면서 음원차트 역시 장악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음원차트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것이 바로 4세대 그룹의 음원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에스파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3.05.18 alice09@newspim.com

특히 뉴진스는 올해 1월 써클차트 월간 디지털 차트에서 '디토(Ditto)'와 'OMG'로 1,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순위는 스트리밍, 다운로드, BGM 판매량에 가중치를 부여해 집계된 만큼, 뉴진스의 'OMG'는 2위에 새롭게 진입하면서 발매와 동시에 큰 인기를 끌었다.

뉴진스 '디토'는 월간 디지털 차트에서 3월까지 2개월간 장기집권했으며, 4월부터는 아이브의 '키치(Kitsch)'와 '아이 엠(I AM)'이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브의 첫 정규 1집 '아이 해브 아이브(I'VE IVE)'의 타이틀이었던 '아이 엠'은 5월에 1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르세라핌의 '언포기븐(UNFORGIVEN)'은 2위로 새롭게 진입했고, 에스파 '스파이시(Spicy)'는 4위를 차지하면서 상위권에는 4세대 걸그룹이 포진돼 있었다.

또 (여자)아이들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아이 필(I feel)'의 타이틀곡 '퀸카(Queencard)'는 6월 월간 디지털 차트에서 9계단 상승하면서 1위를 거머쥐었다. 또 르세라핌의 후속곡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가 65계단 상승해 5위에 안착했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그룹 아이브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4.10 anob24@newspim.com

6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집계된 주간 디지털 차트에서는 (여자)아이들, 르세라핌, 아이브, 에스파가 TOP5에 이름을 올리면서 7월 첫 주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에 강세를 보인 4세대 그룹은 하반기에도 그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뉴진스가 지난 7일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의 선공개곡 '슈퍼 샤이(Super Shy)'는 10일 오전 기준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의 '톱 100' 차트 1위에 올랐다. 또 세계 최대 팝 시장인 미국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슈퍼 샤이'는 스포티파이 최신 차트(7월 8일자)에서 미국 '일간 톱 송' 36위를 차지했다.

이들의 전작 'OMG'의 첫 진입 기록이 123위인 것을 감안하면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린 뉴진스의 노래 중 가장 좋은 출발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뉴진스 [사진=어도어] 2023.07.10 alice09@newspim.com

◆ 엑소·제로베이스원 컴백 및 데뷔…차트 변동 있을까

걸그룹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까지 음원차트에서 장기집권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해 보이그룹 역시 대거 컴백을 하고 있다. Mnet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선발된 그룹 제로베이스원과 '3세대 대표그룹'으로 불리는 엑소가 10일 나란히 컴백한다.

제로베이스원의 경우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만큼, 예약 판매 5일 만에 K팝 그룹 선주문량 최다 기록을 세웠다. 또 13일 만에 선주문량 108만장을 넘어서면서 데뷔 그룹 최초로 밀리언셀러 달성에 가까워지기도 했다.

엑소는 정규 7집 '엑지스트(EXIST)'로 돌아온다. 이번 앨범은 선주문 수량만 총 160만장(7월 9일 기준)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한 만큼, 엑소 역대 커리어에 또 한번의 밀리언셀러 기록 추가를 예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엑소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3.07.10 alice09@newspim.com

이외에도 이달 NCT DREAM 역시 정규 3집 'ISTJ'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는 지난해 5월 발매한 정규 2집 리패키지 '비트박스(Beatbox)' 이후 1년 2개월 만의 신보이다. 특히 이들이 지난 19일 발매한 선공개곡 '브로큰 멜로디스(Broken Melodies)'가 벅스, 바이브 1위를 비롯해 각종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오르며 막강한 파워를 드러낸 바 있다.

현재 걸그룹들이 이성애보다 주체적인 자기애에 집중하고 솔직한 감정을 음악에 가감없이 드러내면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전에는 귀엽고 섹시한 콘셉트에만 국한됐다면, 한층 넓어진 콘셉트가 가능해지면서 팬덤 역시 무한 확장되면서 해외 페스티벌에도 초청되면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내로라하는 팬덤을 보유한 보이그룹이 컴백하는 만큼, 걸그룹의 음원차트 장기집권을 막고 다시 '보이그룹 붐'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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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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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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