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압타바이오, CAF 제어 기전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 박차

기사입력 : 2023년07월18일 15:51

최종수정 : 2023년07월18일 15:51

면역항암제 의학적 미충족 수요 한계 극복
면역항암제 불응 환자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100조 원 규모 차세대 면역항암제 시장 공략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난치성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가 글로벌 빅파마와 CAF 제어 기전 차세대 면역항암제(AB-19)의 본격적인 연구협력방안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압타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AB-19'는 암세포 주변 종양미세환경에서 CAF(암연관섬유아세포)를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CAF는 암세포 주변을 보호하여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다양한 항암제에 대해 종양면역 억제를 유발하고, 암의 전이와 재발 및 항암제 내성을 일으키는 핵심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항암제들에 효과가 없는 암 환자 조직은 CAF가 심하게 증식한 상태로 암세포보다 훨씬 많은 CAF가 암세포를 둘러싸고 있다. 이 CAF가 항암제로부터 암세포를 지켜주고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차단 및 기능 저하를 유도해 항암제를 무력화시킨다. 면역관문 항암제가 항암치료의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바꾸었지만, 여전히 많은 수의 암 환자에게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한계가 있다.

압타바이오 로고. [사진=압타바이오]

면역항암제를 포함하여 기존 항암제의 한계를 돌파하는 중요한 과제로 CAF를 제어하는 약물이 연구되고 있다. CAF 억제는 그 자체로도 항암치료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기존 치료법 또는 방사선치료의 효과를 증진시킨다. 또 이 치료에 대한 내성을 억제하며 면역치료제와 병용요법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CAF는 혁신적이고 유망한 항암신약 표적으로 알려져 있으나 CAF의 다양성 및 적절한 마우스종양모델의 부재 등으로 현재까지 개발된 신약은 없는 상태이다. 상대적으로 초기연구단계의 블루오션 시장이다. 이러한 이유로 면역항암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제약사들이 면역항암제 미충족 수요 해결을 위한 약물로 CAF 제어약물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시장에서 빠르게 CAF 평가기술 및 CAF전용 세포 및 마우스 평가모델을 구축하고 다각도의 in-vivo 검증시스템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CAF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혁신약물(AB-19)를 개발,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결과를 증명했다. 현재 비임상 단계로 항암제 글로벌 시장의 CAF 제어기전 약물개발에서 선두로 앞서 나가고 있다.

압타바이오의 면역항암제 'AB-19'는 ▲CAF생성을 원천적으로 억제 ▲이미 생성된 암조직의 CAF를 섬유아세포로 되돌림 ▲암 조직 내 면역세포 침윤 증가 ▲염증 및 전이를 유도 인자 억제 등을 통해 면역세포나 면역항암제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암세포를 사멸한다. 

동물대상의 CAF 과발현 마우스 종양모델에서 압타바이오의 면역항암제(AB-19)와 PD-1억제제(키트루다·옵디보 등)의 종양크기의 변화량을 측정한 결과, Anti-PD-1 군에서는 종양성장억제 효과가 없는 반면, AB-19 단독 및 병용투여군에서는 종양크기가 확연히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또 종양조직 내 CAF를 억제하고 종양환경내의 면역세포 침윤을 증가시키며 염증 및 섬유화 지표를 혁신적으로 개선하였음을 확인했다. 'AB-19'가 CAF억제 기전을 통해 면역관문 항암제의 한계를 극복 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져 차세대 혁신 항암제로서 개발에 대한 기대가 아주 크다고 할 수 있다.

압타바이오 이수진 대표는 "면역항암제 'AB-19'는 올해 6월 바이오USA에서 현재 면역항암제를 시판하고 있는 글로벌 빅파마 M사, A사 등과 미팅을 하는 등 본격적인 연구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400조 항암제 시장의 30% 이상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CAF 항암제 시장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