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혁신위, 다음주 2호 쇄신안 발표...'윤리 감찰 시스템화' 담는다

기사입력 : 2023년07월19일 18:23

최종수정 : 2023년07월19일 18:23

다음주 중 2호 혁신안 발표
"당에서 문제 발생했을 때 해결하는 시스템 작동 안 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꼼수 탈당 방지책' 등 윤리정당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당내 윤리 감찰 시스템화를 혁신안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뉴스핌 취재에 따르면 혁신위는 좀더 종합적인 해결책을 내놓기 위해 오는 21일 윤리정당 강화 방안을 담은 2호 혁신안을 발표를 차주로 미룬다는 방침이다. 다음주에 발표될 혁신안에는 기존에 알려진 꼼수 탈당 방지책 외에 당내 윤리 감찰을 시스템화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7.12 pangbin@newspim.com

혁신위 관계자는 "좀 더 정합성 있고 종합적인 해결책을 내놓기 위해 정리하고 있다"며 "(2호 혁신안 발표는) 다음주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리 감찰과 관련된 내용이 들어갈 것 같다"며 "당에서 뭔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다시 해결하는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문제의식들이 있어서 시스템화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은경 위원장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법 행위 의혹이 있는 선출직 공직자에 대해 당의 책임을 제도적으로 구현해야 한다. 당의 이름을 걸고 국민의 선택을 받은 선출직 공직자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면서 "당의 부담을 던다는 명분으로 탈당하고 문제를 회피하는 건 국민 눈높이에 안 맞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윤리감찰단을 강화해 위법행위 발견되면 사전에 예방하도록 하겠다"면서 "선출직 공직자가 위법 행위를 하면 당에서 조사를 개시하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위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2시간여 동안 더민초(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소속 의원 8명과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윤영덕 더민초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고영인·이탄희·김영배·강민정·이수진(비례)·윤준병·김민철 의원 등이 참석했다. 혁신위에서는 서복경·차지호 위원, 김남희·윤형중 대변인이 참석했다.

자리에 참석한 혁신위 관계자는 "지역구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을 엄청나게 신뢰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는 그런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도 있었고,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정치를 혐오하고 정치에 무관심한 30%의 국민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이런 것들에 대해 혁신위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초선 의원들은 혁신위에 "민주당의 역할과 혁신위의 역할은 다르다. 혁신위는 당원보단 국민 마음을 얻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 "혁신위는 민주당이 할 수 없는 일을 해야한다", "혁신위가 모든 일을 할 수 없다. 선택과 집중을 분명히 해야 한다",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는 잘못하고도 반성하지 않는 '태도'다. 이해관계자가 있기 때문에 제대로 반성하질 못한다. 혁신위가 역할을 해야 한다" "민주당이 잘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 정치의 시스템과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한 의원은 혁신위가 정기적으로 의원총회에 와서 논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혁신위는 "이번 초선 의원 간담회를 시작으로 당과 필요한 소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heyj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