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만찬 후 어깨동무 했으면"
"불체포특권 포기 당론 채택 될 거라 믿어"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이 18일 혁신위에서 공천룰과 대의원제 폐지 여부 등을 다룰 것이라고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저희 홈페이지를 만들었는데 거기에 공천룰에 대한 이야기들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며 "국민이 원하면 공천룰에 대해 안 다룰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은경 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제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20 leehs@newspim.com |
김 위원장은 "대의원제는 폐지될 지 어떤식으로 유지할 지 심각하게 논의 중에 있다"며 "폐지에 대한 의견이 60% 정도 의견이 올라왔다. 국민의힘은 대의원제를 안 하고 있으니까 모든 역학관계를 (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진행자가 '공천룰 다루는 것을 이재명 대표도 알고 있느냐'고 묻자 "저는 그분하고 일절 연락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오는 19일 이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만찬 회동에 대해서는 "두 분이 만찬을 끝내고 나오면서 깨복쟁이 친구처럼 어깨동무하고 나오면 너무 기쁠 것 같다"며 "그분들을 지지하는 모든 분이 다 나서서 스크럼을 짜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라도에는 깨복쟁이 친구라는 말이 있다. 내천에서 빨가벗고 물장구치고 노는, 그만큼 친한 친구라는 뜻"이라며 "지금처럼 수해로 국민들이 고통받고 경제 상황도 좋지 않고 모든 상황이 녹록치 않은데 희망이 될 것 같다. 두 분은 그런 희망을 주셔야 하는 책임이 있는 분들"이라고 했다.
불체포 특권 포기 당론 채택과 관련해서는 "최종적으로 당론 채택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가는 길이 어려울 뿐 다 총의를 모아주실 거라 생각한다. 국민들 전체가 보았을 때 당당한 민주당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분열은 혁신의 대상"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친낙(친이낙연)계 설훈 의원이 반발한 것에 대해서는 "앞뒤 자른 언론 인터뷰의 특성인 것 같다"며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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