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다우 10일째 상승, 나스닥은 하락...엔비디아·넷플릭스↓

기사입력 : 2023년07월22일 06:12

최종수정 : 2023년07월22일 06:12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각) 혼조세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가 10일째 상승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0.2% 빠졌다.

일부 대형주의 주가가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지만, 헬스케어 관련주가 선방하며 지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1포인트(0.01%) 뛴 3만5227.69에 마감했다. 이로써 10일 연속 상승해 지난 2017년 8월 이후 최장기 상승장을 이어갔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7포인트(0.03%) 오른 4536.34에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0.50포인트(0.22%) 빠진 1만4032.81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종목명:NVDA)의 주가는 이날 2.6% 하락했으며, 비디오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NFLX)의 주가는 전날 8%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2.3% 내렸다.

철도 기반 화물운송 기업 CSX(CSX)와 종합 금융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도 기대에 못 미친 분기 실적 발표에 주가가 각 3%대 밀렸다.  

시장은 엇갈린 기업 실적을 소화하며 내주 예정된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를 대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7월 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투자은행 소시에테제네랄(SG)은 "연준이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에도 매파적 입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것으로 내다봤다.

ECB의 경우 차기 정책회의가 열리는 9월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

반면 일본은행(BOJ)은 예상과 달리 내주 회의에서 YCC(수익률곡선통제) 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이에 일본 엔화의 가치는 미 달러화 대비 11일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로이터 통신은 BOJ 당국자들이 임금과 인플레이션이 더 오른다는 확신이 들기까지 향후 나올 지표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라며, 이에 따라 내주 회의에서 YCC 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후루사와 미쓰히로 전 재무성 재무관과의 인터뷰를 인용, BOJ가 내주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2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지금까지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기업 중 75%가 월가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는데, 이는 3년 평균인 80%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더불어 내주에는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끈  메타,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시장에서는 이들의 실적에 집중하며 앞으로 랠리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씨티그룹의 스콧 크로너트 미국 주식 전략가는 "미 증시의 강세 모멘텀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들 대형주의 강세와 더불어 (실적) 가이던스 상향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넷플릭스와 테슬라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순이익을 내놓았음에도 주가가 급락했다며 이는 시장의 기대가 그만큼 높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뉴욕유가는 공급 우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 고조 속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42달러(1.9%) 오른 배럴당 77.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달러화는 내주 BOJ의 정책 변경이 없을 것이라는 보도에 엔화 가치가 급락한 여파에 상승했다. 내주 BOJ의 정책 변경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하며 이날 엔화 약세가 심화했고, 엔/달러 환율은 일시 11일만에 최고치 141.95엔까지 올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화 지수는 전장 대비 0.30% 오른 101.06에 장을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연준의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높아진 경계심 속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여파에 2달래 최고치에서 한층 밀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0.3% 내린 온스당 1962.85달러를 기록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