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속보

더보기

[기획] 동두천시, '파주 성매매집결지 폐쇄' 딜레마인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집결지 종사자들 유입 우려... 구체적 대책엔 "모색 중"
성매매 집결지 변화를 위한 시민교육 나서 '궁여지책'
'파주시 집결지 반발' 타산지석 삼아 상생안 마련필요
동두천시 '생연7리' 성매매 집결지 모습. 낡은 건물에서 '집결지의 역사'가 읽힌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3.07.24 atbodo@newspim.com

[동두천=뉴스핌] 최환금 기자 = 동두천시는 최근 성매매 집결지(이하 집결지) 부근 인식 변화를 위한 시민 교육을 진행했다.

동두천시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동두천시 여성단체협의회,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 및 일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집결지가 왜 폐쇄돼야 하는지, 성매매 피해 여성들을 왜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주제로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동두천시에는 파주시보다 규모는 적지만 '생연7리'에 집결지가 존재하고 있다. 6.25 전쟁 이후 미군기지가 들어서면서 조성돼 파주시 용주골과 유사한 경우다. 일정 규모로 유지돼 오다 성매매방지특별법 시행 이후 규모가 점차 줄어들었다. 27개 업소에 종사자 60여 명이 있었으나 현재 13개 업소에 20여 명이 영업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이번 교육은 집결지 폐쇄를 위해 파주 용주골 사례를 바탕으로 집결지 폐쇄 추진 과정, 동두천시와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방안, 여행길 걷기, 올빼미 활동 등 시민들의 참여와 노력 등 강의를 통해 집결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이날 성매매 피해자 지원시설인 나우 이희애 원장은 '집결지 형성 과정, 집결지 폐쇄를 위해 시민들의 응원이 절실히 필요한 점, 성매매의 실상, 성매매 여성들을 왜 피해자라고 하는지'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모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동두천시가 최근 진행한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한 시민교육 모습. [사진=동두천시] 2023.07.24 atbodo@newspim.com

시민들 집결지 보는 시각 다양… 찬·반 의견 엇갈려

윤한옥 동두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파주 용주골 집결지 폐쇄 과정에서 겪고 있는 진통의 과정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오늘 교육을 계기로 집결지 폐쇄에 대해 흔들림 없이 추진해 주길 바라며, 성매매 피해자들의 자활과 사회복귀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 시민 가운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집결지를 보는 시각이 다양한 것으로 드러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했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한 시민은 동두천에 집결지가 있는 것은 알았지만 성매매를 하는 곳이라기 보다는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접대하는 술집같은 곳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면서 "아직 지역에서조차 집결지에 대한 인식이 명확하지 않아 집결지 폐쇄 추진 시 호응이 어떨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기자가 만난 한 시민은 "집결지라도 종사자들은 생활환경에 따라 불가피하게 선택한 삶의 터전일 수도 있다"면서 "무조건적인 폐쇄보다는 여러 대안을 제시해 그들에게도 선택권을 주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인근의 다른 시민은 "박형덕 시장이 민선8기로 취임한지 1년이 지나면서 공약 44건 중 15건으로 34%의 이행률을 이뤘다는 기사를 봤다"면서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 한다'는 시정구호로 여러 공약을 추진하고 이행률도 적지 않지만 집결지인 '생연7리'에 대해서는 어떤 방침이 있는지 공식화 안돼서 사실 집결지 폐쇄 여부보다 지역경제 발전에 더 관심이 많다"고 언급했다.

많은 지역 주민들의 견해는 아니지만 현지 집결지에 관한 분위기는 어느정도 읽을 수 있었다.

사실 집결지 폐쇄에 대한 찬·반 의견은 한 측면으로만 몰리지 않는다. 민주사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지만 집결지 폐쇄 문제만큼은 찬·반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모양새를 나타낸다.

동두천시 집결지 업소가 야간에 영업 낮엔 개점휴업하는 식의 불법이 지속되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3.07.24 atbodo@newspim.com

성매매특별법 시행에 위헌 주장도… 합헌 결정 불구 논란 여전

2001년 당시 종암경찰서 김강자 서장이 이른바 미아리 텍사스 집창촌(성매매 집결지 옛 호칭) 영업을 규제하면서 집창촌 규제가 확산되는 등 풍선효과가 대단했다.

하지만 일방적인 규제로 집결지 여성들에 대한 인권유린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2000년과 2002년 두차례 발생한 군산 집결지 화재 참사로 20여명의 사상자 발생 이후 집결지 여성들도 보호받아야 할 존재이며 이들을 억압한 업주를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2004년 이른바 성매매피해자보호법(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성매매처벌법(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등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되기에 이른다.

하지만 시행에 따른 반발 역시 거세지면서 2012년에 40대 종사자 A씨가 "자발적 성매매 여성까지 처벌하는 것은 적법하지 않다"며 성매매처벌법 21조 1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을 신청했다.

여러 논란 끝에 2016년 3월 헌법재판소는 '돈을 주고 성(性)을 매수한 남성뿐만 아니라 착취나 강요 없이 자발적으로 성매매를 한 여성도 처벌하도록 한 성매매특별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재판관 중 '위헌' 결정을 낸 소수의견도 있어 이를 두고 집결지에 대한 사회와 개인적 가치관의 변화로 볼 수 있기에 합리적 조정안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국회도서관에 소장된 학술지 한국사회학 48권 1호에 게재된 '생활세계로서의 용산: 사진 분석을 통해서 본 성매매 집결지 여성들의 장소 경험과 의미'(대구대 이희영}에서 보는 시각은 부정적이기보다 사회현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학술지에 따르면 "집결지에 대한 이해와 함께 집결지에 대한 철거는 여성들의 '생활장소 상실'과 동시에 묵인과 차별정책 속에서 유지돼 온 한국의 성매매 현장을 역사적으로 경험하는 현실"이라면서 "그 속에서 발생한 각종 인권유린과 사회적 차별을 성찰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의 상실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동두천시 집결지 모습. 입구에 청소년 통행금지구역 팻말이 보인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3.07.24 atbodo@newspim.com

파주 인근지역, '집결지 폐쇄' 풍선효과 우려… 대책 서둘러

현실적으로 이곳에서 중장기적으로 생활해 온 집결지 여성 등 종사자들은 집결지 자체가 배척되거나 철거되는 대상이 아니라 생존권이 걸린 '지긋지긋하면서도 편안한 집'이었다는 것이다. 집결지를 억압적이면서 동시에 안전과 정체감을 제공한 갈등의 장소로 본 것이다.

집결지는 오래돼 낡고 좁은 건물과 방들로 형성된 낙후된 공간이었으며, 성매매에 대한 한국사회의 이중정책이 생산한 공간이었다. 즉 집결지는 깨끗한 사회와 오염된 사회를 구획하는 '차이의 공간화'가 낳은 결과였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이날 시민교육에서 예시한 파주 용주골 등 전국의 집결지들(사실 미아리, 청량리 등 이미 폐쇄된 곳까지 언급)은 일방적인 폐쇄는 정답이 아닌 사실을 우회적으로 보여준 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앞서 동두천시의회 김승호 전 의원(7대·가선거구)는 2021년 재임 당시 한 언론매체와 전화연결에서 타 지역 집결지 폐쇄 풍선효과로 동두천시에 몰리는 현상을 우려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다른 지역 집결지가 폐쇄 방침에 업주들이 동두천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말 그대로 동두천 지역은 구도심 일대에 존재하면서 야간에만 영업, 낮엔 개점휴업하는 식으로 공공연한 불법이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파주시에서 김경일 시장이 올해 시정 1호로 언급하면서 집결지 폐쇄가 다시 공식화 됐다. 이에 상대적으로 인근 지역은 집결지 여성들의 유입 우려로 서둘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동두천시의 이번 시민교육도 이같은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동두천시 등이 집결지에 걸어놓은 '우리는 성매매 없는 일상을 지킨다'는 현수막에서 폐쇄 의지가 보인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3.07.24 atbodo@newspim.com

동두천시, 박 시장 임기내 해결 모색… 파주시, 강공모드 지속

동두천시 관계자는 "아직 본격화되지는 않았지만 박형덕 시장이 임기 내 집결지 폐쇄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파주시의 집결지 폐쇄 추진 관계자와 소통하면서 집결지 반발을 최소화하는 등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박형덕 시장은 파주시가 집결지 폐쇄를 강력하게 밀어붙이면서 종사자 등이 동두천 지역으로 유입되는 풍선효과를 우려해 집결지인 '생연7리'를 정비하기 위한 계획 수립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방적으로 서두르지 않고 2026년 폐쇄를 목표로 성매매 종사자의 자활교육과 일자리 제공 등 지원방안을 우선 마련한 후 업주의 자진 폐쇄식으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순조롭게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파주시의 집결지 패쇄 추진의 영향이 적지 않은 가운데 파주시의 강공모드는 계속되고 있다.

파주시는 최근 1단계 정비 대상 위반 건축물 32개 동에 대해 행정대집행 영장을 발부하고, 8월~10월 사이 행정대집행을 통한 강제 철거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경일 파주시장이 "집결지 불법 건축물이 없어질 때까지 과감하게 정비할 것"이라며 "집결지의 완전한 폐쇄를 위해 중단없이 나가겠다"고 말한 것은 예사롭지 않은 느낌이다.

김 시장이 집결지 폐쇄에 대해 끝장을 보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마치 '집결지와의 전쟁' 같은 상황이다.

집결지 종사자들에게도 역시 생존권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로 전쟁도 불사할 태세다. 이들은 말 그대로 물러서면 살아갈 수 없는,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다.

김경일 시장 취임시 '시민중심, 더 큰 파주를 내세운 소통시장'을 강조하지 않았는가. 작년에 취임 100일을 맞은 시점에서도 역시 "'시민 중심 더 큰 파주'를 향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을 강조한 것을 언론은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

'강 대 강'만이 해법은 아니다. 김경일 시장의 집결지 대응에 대해 지켜보는 눈이 많다. '시민중심의 파주'라면 집결지 종사자들 역시 시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

동두천시 역시 마찬가지다. 사회적·윤리적 개념에서 집결지와 집결지 여성을 없애야 할 존재로만 봐서는 안 될 것이다. 이들이 생계수단으로 집결지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사회적 약자로 이해하고 상생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를 기대한다.

언급한 종암경찰서 김강자 전 서장이 집결지 폐쇄에 앞장섰지만 이후에는 왜 성매매특별법 반대를 외치게 됐는지, 그가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살펴보면 틀림없이 상생의 방법은 있다고 본다.

atbod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사진
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