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엘앤에프, 내달 하이니켈 NCMA 양극재 3공장 완공...양극재 생산량 70% 증가

기사입력 : 2023년08월09일 18:00

최종수정 : 2023년08월09일 18:00

내달 하이니켈 NCMA 양극재...양극재 생산량 70%↑
2Q 영업익 전년동기比 95%↓…"메탈 가격변동·완성차 전략 영향"
'원재료 수직계열화·내재화율' 높여 중장기 수익성 확보
LFP 보다 삼원계·사원계 배터리가 '유망'

이 기사는 8월 7일 오전 08시3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2차전지 양극활물질 제조업체 엘앤에프의 하이니켈(Hi-Ni) 양극재 3공장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늦어도 다음달까지 공장을 완공하고 예정대로 2024년 3분기에는 완전 가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증설을 통해 엘앤에프의 양극재 생산능력(CAPA)는 기존 11만톤(t)에서 19만톤으로 70% 이상 증가하게 된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7일 "내달 완공을 목표로 3공장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며 "완공 이후에도 일부는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양산 테스트와 더불어 완전 가동은 예정대로 내년 3분기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생산능력 증대를 위해 3공장 인근 토지 매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앤에프 3공장. [사진=엘앤에프]

지난해 8월 엘앤에프는 공시를 통해 전기차(EV)용 2차전지 양극활물질 수요 대응 차원에서 대구국가산단내 부지에 6500억원을 투자해 3공장을 신규 증설한다고 발표했다. 주요 생산되는 제품은 차세대 NCMA(니켈함량 90%)과 단결정 양극재 등이다.

양극재는 배터리 제조 가격에서 4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다.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는 NCM(니켈·코발트·망간)에 알루미늄을 첨가해 출력과 안정성을 높인 제품으로 엘앤에프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NCMA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3공장이 완공되면 엘앤에프는 최대 8만톤 규모의 양극재를 추가 확보할 전망이다. 현재 가동 중인 1,2공장은 풀가동시 11만톤 생산이 가능해 향후 엘앤에프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최대 19만톤으로 증가하게 된다.

엘앤에프는 앞선 지난 2월 글로벌 전기차 1위 기업 테슬라와 3조8300억원의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 3공장 설립이 이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엘앤에프는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변동한 탓이다. 올 2분기 엘앤에프의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5%나 급감했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은 700억원 정도로 예상됐으나 리튬 등 메탈 가격변동과 최종 고객사들의 저가형 제품 매출 확대 전략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수익성이 급감했다"며 "빠르면 올해 4분기,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관련 이슈가 해소되며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장기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 원재료 수직계열화를 실현하고 소재 내재화율(국산화율)을 끌어올려 원가절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최근 중국과 테슬라가 LFP 배터리 채택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의 삼원계·사원계 배터리 채택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의 시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이차전지 분석 전문가로 알려진 박순혁(前 금양 이사) 작가는 "LFP 배터리는 중국 시장에서 쓰이는게 대부분이며, 미국은 9%, 유럽이 2% 정도로 시장 점유율이 상당이 낮은 편"이라며 "현재 포드와 테슬라가 LFP 배터리 채택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특정모델에만 적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원계·사원계 배터리는 LFP 대비 가격에서도 큰 차이가 없고, 주행거리와 안정성, 출력 등이 앞서는데다 재활용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채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엘앤에프 로고. [로고=엘앤에프]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