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인텔리안테크, '저궤도 위성 안테나' 매출 본격화...올해 역대 최대 성장률 기대

기사입력 : 2023년08월03일 10:38

최종수정 : 2023년08월03일 10:37

이 기사는 8월 1일 오전 09시3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인텔리안테크)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매분기별 매출도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저궤도 위성 통신 안테나 제품의 매출 본격화와 안정적 해상용 안테나 성장률 등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텔리안테크는 지난 2018년 이후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1000억대를 꾸준히 기록했다. 작년 역대 최대 매출 2395억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000억대로 들어섰다. 전년대비 73.5% 증가한 수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FN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3384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이다.

1분기부터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신사업 '저궤도 위성 통신 안테나' 제품은 2분기에도 물량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해상 위성통신용 안테나(VSAT) 제품의 성장세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올해 인텔리안테크의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4분기는 가장 큰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

인텔리안테크 관계자는 1일 "안테나 같은 경우, 최근 원앱(OneWeb)·스타링크(해외 우주기업)가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 작년 12월부터 원앱으로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올해는 시작하는 원년의 해로 보고 있다. 원앱에서 4분기 때 새로운 서비스를 개시하는 상황으로 그 부분으로 안테나 공급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매출 발생에는 크게 두 가지 사업이 있다. 저궤도 관련된 신규 사업과 해상용 안테나 사업이다. 해상의 경우 시즌별로 1,3분기에 많이 발생하지만 2,4분기 때 더 강한 흐름을 보여 왔다. 4분기때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것들이 있기에 상반기 때보다는 하반기 때 매출이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사업 계획을 그리고 있다"고 덧붙었다.

KB증권 연구원은 인텔리안테크가 4분기부터 약 900억원 규모 원웹향 저궤도 위성(LEO) 안테나 기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텔리안테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6%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FN가이드는 2분기 812억원, 3분기 823억원, 4분기 1106억원을 전망한다.

인텔리안테크 로고. [사진=인텔리안테크]

인텔리안테크는 2004년 설립한 회사다. 해상용 해상 위성통신용 안테나(VSAT), TVRO, 저궤도 VSAT 등 해상 위성 안테나를 개발하고 있다.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인텔리안테크는 현재 해상 위성 안테나 시장점유율 1위(58.9%) 기업으로 글로벌 기업들을 공략하면서 수출 비중이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저궤도 위성 관련 사업에서 원웹 매출이 점차 본격화되고 있다. 인텔리안테크는 원웹에 공급하는 기계식·평판 안테나 두 종류의 제품 생산을 위해 지난해 10월 평택 2공장을 완공했다. 기존 공장보다 약 2.5배 큰 규모로 2022년 4분기부터 원웹에 제공할 안테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원웹향 매출 비중은 3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인텔리안테크는 최근 유상증자를 위한 증권신고서에 '컴퍼니 A(Company A)'라는 신규 고객사와 게이트웨이 안테나 제품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마존으로 추정되는 '컴퍼니 A'향 게이트웨이용 안테나는 내년부터 납품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은 본격적인 위성 발사를 앞두고 시험 발사 준비 중에 있어 향후 사업 본격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인텔리안테크는 영업이익(작년 기준,153억)보다 더 많은 비용을 쏟으며 연구·개발(R&D)비용에 꾸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159억원에서 2021년 202억원, 2022년 306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연구 개발 비용도 증가했다.

특히 현재 평판형 안테나가 저궤도 위성 인터넷 시대에 회사의 주력 제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며 인텔리안테크는 4년전부터 연구·개발에 힘을 쏟았다. 올해 양산을 시작하는 전자식 평판 안테나 매출은 내년부터 본격적 매출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리안테크 관계자는 "R&D 비용은 해마다 매출 대비 15% 정도 투자하고 있다. 현재는 평판형 안테나가 시장에서 상당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전략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며 "회사가 점진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어 성장세는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본다. 작년에 70~75% 성장한 해상 사업군은 올해도 일부 안정적 성장을 하고 있으며 특히 신사업인 저궤도·중궤도 관련된 매출이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었다.

nylee5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