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전경련, 새 회장에 류진 내정…4대 그룹 복귀 힘 받나

기사입력 : 2023년08월08일 10:09

최종수정 : 2023년08월08일 10:09

류진 회장, 재계 친분으로 4대 그룹 재가입 추진할 듯
글로벌 네트워크도 재가입에 영향 미칠 지 주목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류진 풍산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하면서 4대 그룹의 전경련 재가입이 힘을 받을 지도 주목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오는 22일 개최하는 전경련 임시총회에서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꾼 뒤 새 회장으로 류진 풍산 회장을 추대한다. 전경련은 류 회장의 내정 배경에 대해 "글로벌 싱크탱크·글로벌 중추 경제단체로 거듭나는 데 리더십을 발휘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 같이 전경련이 류 회장을 차기 한경협 회장으로 내정한 것을 두고,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의 재가입이 가속화할 가능성이 나온다. 류 회장은 오랫동안 재계에서 두터운 인맥을 쌓아온 만큼 이번에 새롭게 회장에 취임하면 전경련 재가입을 결정할 4대 그룹 총수들도 재가입을 적극 고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류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과도 서로를 형님, 동생으로 부를 정도로 두터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1958년생인 류 회장은 4대 그룹 총수들과 어느정도 나이 차를 두고 있는 만큼 4대 그룹에 재가입을 요청하는 등의 강한 리더십을 발휘할 여지도 있다.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일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윤창빈 기자]

특히 류 회장의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4대 그룹의 재가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류 회장은 미국 정·재계와도 친분이 깊어 미국통으로 이재용 회장과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콜린 파월 미국 전 장관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선친인 류찬우 회장때부터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일가와 인연을 쌓아온 만큼 류 회장은 여전히 미국 정·재계에 큰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류 회장은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 경제인사절단에도 포함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찬에 참석했다. 자리 배치도 헤드테이블과 가까운 이재용 회장, 허창수 회장과 함께 앉았다. 류 회장이 차기 회장이 되면 이 같은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도 4대 그룹의 재가입을 이끌어낼 수 있는 요소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재계 관계자는 "류 회장이 전경련을 앞으로 어떻게 쇄신할 지가 4대 그룹의 가입 결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며 "4대 그룹의 이사회와 준법감시위원회 등의 논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재가입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eeiy52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