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에이엘티, 메모리 신규 테스트 준비..."내년 추가 증설, 캐파 1.4배로 확대"

기사입력 : 2023년08월17일 09:05

최종수정 : 2023년08월17일 09:05

메모리 컨트롤러 웨이퍼·AP 테스트, 신규 사업 확장
DDI·CIS·PMIC 등 다양한 반도체 테스트 영역 활약

이 기사는 8월 14일 오전 09시3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에이엘티(ALT)'가 메모리 컨트롤러 웨이퍼·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테스트 등으로 신규 사업을 확장한다. 제2공장 증설을 통해 약 1.4배 생산 능력(CAPA)도 확보할 예정이다.

에이엘티는 신규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증가할 물량을 대비하며 제2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충북 오창에 2공장을 완공,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약 1000억원대 캐파를 확보로 생산 능력을 증가시킬 예정이다.

에이엘티 관계자는 14일 "현재는 메모리 컨트롤러 쪽이 신규 테스트 아이템으로 추가돼 곧 시작 단계에 있다"며 "현재 1공장 캐파가 841억원 정도로, 2공장 준공이 완료되는 2025년쯤 가동을 시작하면 총 1144억원 캐파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엘티 로고. [사진=에이엘티]

지난달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이엘티는 다양한 비메모리 반도체를 대상으로 웨이퍼 테스트, 패키징 공정을 진행하는 외주반도체패키지테스트(OSAT)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비메모리반도체 테스트 위주의 사업구조로 진행해오던 에이엘티는 2021년을 기점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시작했다. 2021년 하반기 전력반도체의 타이코 웨이퍼를 테스트 및 패키징하는 '림 컷(Rim-cut)' 기술을 개발해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하면서 테스트 사업 영역을 확대해갔다.

올해 에이엘티는 고온·고전압 환경에 유리한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에 적용되는 '림 컷' 기술을 진행 중으로 내년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DDI, CIS, PMIC, MCU 등 다양한 반도체 테스트 능력 확장을 통해 반도체 후공정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에이엘티 관계자는 "SIC 전력 반도체 테스트는 연내 개발 완료를 목표로 두고 있지만 변수가 있을 수 있으니 확답은 하지 못하겠다. 모바일 DDI이나 CIS 테스트 기술 등은 테스트 진행 중으로 품질 안정화를 위해 기술을 좀 더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계속 집중하고 있다"며 "전년도부터 S사와 거래가 시작되면서 매출액이 증가됐다. 매년 20%씩 성장을 목표로 달리고 있기 때문에 올해도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에이엘티는 다양한 제품의 테스트 진행과 경쟁력 있는 '림 컷' 기술을 턴키로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이 기술을 통해 고객 맞춤형 제품 생산의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기에 에이엘티의 안전정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20%로 꾸준히 성장 중인 에이엘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43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5.92%, 42.9%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에는 각각 142억원, 41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FN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600억, 영업이익 169억이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