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하와이안 일렉트릭 한달새 75% 폭락...배당 중단 등 3대 악재는②

기사입력 : 2023년08월31일 18:32

최종수정 : 2023년08월31일 18:36

마우이 카운티, 산불 손해배상 소송 제기
3분기부터 주당 36센트 배당금 지급 중단
리볼빙 한도 대출에서 3.7억달러 인출

이 기사는 8월 26일 오후 4시2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하와이안 일렉트릭 인더스트리(종목명: HE)의 손상된 전력망이 마우이 산불의 발화 원인일 가능성은 마우이 당국에 앞서 이미 이번 산불 피해자를 대변해 집단소송을 진행 중인 변호인들이 제기했다.

산불 발생 전 허리케인 '도라'로 인해 상당수 전봇대가 쓰러지고 전력선이 끊어지는 등 유틸리티 인프라가 광범위하게 손상된 상태였다. 하와이안 일렉트릭은 강풍으로 마우이 서쪽 지역에서 전신주 30개가 쓰러졌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마우이섬 당국은 "해당 전력선에서 이번 산불이 발화한 것으로 보이며, 회사가 전력을 차단했다면 산불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책임을 물었다. 그러면서 "공공 인프라 손상, 화재 대응 비용, 세입 손실, 환경 피해, 역사적·문화적 랜드마크 손실" 등을 손해배상 대상으로 언급했다.

하와이안 일렉트릭은 "여전히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마우이 카운티가 소송의 길을 선택한 것에 매우 실망했다"며 "우리는 마우이 주민과 카운티를 지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와이안 일렉트릭 작업차량 [사진=블룸버그]

회사는 이미 여러 건의 법적 분쟁에 휘말린 상태다. 12일부터 상당수 법률회사가 손상된 전력망에서 스파크가 일어 이번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화재 경고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전력망을 계속 가동한 책임을 물어 하와이안 일렉트릭과 자회사 마우이 일렉트릭 등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와츠 게라 로펌의 미칼 와츠 변호사는 "화재 현장 영상, 목격자 진술, 화재 진행 상황, 남아 있는 유틸리티 장비 등 모든 증거가 하와이안 일렉트릭의 송전선에서 라하이나를 황폐화한 불꽃이 발화했음을 가리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와츠는 2018년 캘리포니아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산불을 일으킨 미국 서부 최대 전력회사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 종목명: PCG)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화재 피해자를 대변해 135억달러 상당의 합의금을 받아낸 원고 측 변호사다.

당시 산불의 원인이 PG&E의 전기 배선 등 장비 관리 불량이었다는 판결이 나왔다. 청구된 배상금 규모가 총 300억달러를 넘자 회사는 2019년 파산 신청을 하고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하와이 마우이섬 화재 잔해 [사진=블룸버그]

25일 종가 기준 하와이안 일렉트릭 인더스트리스(HE)의 시가총액은 13억달러로, 미 연방정부가 추산한 마우이 산불 재건 비용인 55억달러와 비교해 턱없이 적다. 이를 고려해 혹시 과실이나 부주의가 드러난다면 회사가 이를 책임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투자 리서치 회사인 캡스톤 LLC는 하와이안 일렉트릭이 산불 예방에 소홀했다는 법원 판결이 나오고 라하이나와 쿨라 지역의 화재에 대한 과실이 인정될 경우 40억달러에 육박하는 법적 책임에 직면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시가총액을 고려할 때 전략적인 '챕터 11' 파산 신청 위험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회사는 현금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잠재적인 책임 리스크로 은행들이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자금 대출을 주저한다면 회사가 유동성 경색에 직면할 수 있는 상황이다.

주당 36센트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하는 하와이안 일렉트릭은 24일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현금 포지션을 강화하기 위해 3분기부터 분기 배당금 지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잠재적인 재정난을 시사하는 이례적인 조처"라고 보도했다.

23일 하와이안 일렉트릭 인더스트리와 자회사인 하와이안 일렉트릭 유틸리티가 무담보 리볼빙 한도 대출(Revolving Credit Facility)에서 각각 1억7000만달러와 2억달러를 인출했다는 사실도 알렸다. 서류에 따르면 이 돈은 "유동성이 높은 자산에 단기 투자할 예정"이다.

리볼빙 한도 대출은 은행에 수수료를 내고 미리 신용 한도를 정해놓은 뒤 원하는 시기에 현금을 꺼내쓰고 갚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신용 약정이다. 기업용 마이너스 통장으로 보면 되는데,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처럼 갑작스러운 위기가 닥쳐 영업상 예기치 못한 현금유출이 발생할 때 기업들이 사용한다.

▶▶③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사진
"李 무죄, 尹 탄핵 영향 없을 것"48.9%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가운데, 국민 절반은 이 대표 선고 결과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45%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 시스템(ARS)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항소심 무죄 판결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48.9%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고 응답했고, 이어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4%, '잘 모름' 11.7%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0.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0.3%, '잘 모름' 9.6%로 집계됐다. 여성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8.7%,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7.5%, '잘 모름' 13.7%였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40대에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20대(만 18세~29세)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3.5%,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39.3%, '잘 모름' 17.2%, 30대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7.3%,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4.8%, '잘 모름' 7.8%, 40대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2.6%,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62.5%, '잘 모름' 4.8% 등으로 나타났다. 50대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7.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4.8%, '잘 모름' 7.9%, 60대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8.3%,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9.0%, '잘 모름' 12.7%, 70대는 이상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6%,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38.8%, '잘 모름' 21.6% 등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유일하게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응답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울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5.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3.8%, '잘 모름' 11.0%로 집계됐다. 반면 경기·인천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1%,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7.3%, '잘 모름' 13.5%, 대전·충청·세종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4.4%, '잘 모름' 6.4%, 강원·제주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1.9%,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61.8%,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3.7%,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3.5%, '잘 모름' 12.8%, 대구·경북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5.0%,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6.1%, '잘 모름' 8.9%, 광주·전남·전북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5.9%,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8.0%, '잘 모름' 16.1%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분석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8%,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2.1%, '잘 모름' 8.0%로 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2.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5.5%, '잘 모름' 12.2%로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5.6%,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4.4%, '잘 모름' 10.0%이었고, ▲개혁신당 지지층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2.8%,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8.5%, '잘 모름' 8.7% ▲진보당 지지층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4.1%,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36.6%, '잘 모름' 19.2% ▲기타 정당 지지층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28.3%,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1.2%, '잘 모름' 20.5% ▲지지 정당 없음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28.9%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5.2% '잘 모름' 25.8%로 나타났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헌법재판소와 사법부는 전혀 다른 기관이기 때문에 헌법재판소가 (사법부의) 영향을 받아서 선고한다는 건 이상하다"며 "국민들은 아주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정치평론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가 정무적 판단을 할 수밖에 없는 기관이기 때문에 혹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국민도 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의 무죄 판결은 여권과 야권 간의 정치적 긴장감이 극도로 표출돼 대중의 정치적 인식이 바뀔 수 있는 요소가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3-28 10:00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