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30여개 돌연변이' 코로나19 새 변이 BA.2.86 미국서 확산 조짐

기사입력 : 2023년09월04일 09:31

최종수정 : 2023년09월04일 09:3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에서 새로운 코로나19 오미크론의 세부 계통 변이 'BA.2.86'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따르면 미국 남부 텍사스주 휴스턴 메서디스트(Methodist·감리교) 병원의 유전체 시퀀싱 분석팀은 지난달 31일 텍사스주 내 첫 'BA.2.86'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북동부 오하이오주에서도 감염 사례 1건이 보고됐다. 이밖에 미시간, 뉴욕, 버지니아주 보건 당국도 차례대로 관련 사례 보고가 나왔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임시 코로나19 진료소. [자료 사진=로이터 뉴스핌]

코로나19는 지난 2020년 1월 팬데믹 선언 이래 수백 가지의 변이가 출현했지만, 대다수는 사라지고 없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이 BA.2.86에 주목하는 이유는 30여 개가 넘는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에 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를 감염시키기 위해 활용하는 돌출된 돌기 형태의 단백질로, 이곳에 돌연변이가 많을수록 감염력이 세진다.

밴더빌트대 메디컬 센터의 예방의학 및 감염병 교수인 윌리엄 섀프너 교수는 최근 미국서 급증한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BA.2.86 변이의 확산 때문으로 추정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입원 환자는 이전 조사 때보다 18.8%, 사망자 수는 17.6% 증가했다.

섀프너 박사는 "이 바이러스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확산하기 시작했다"며 "모든 오미크론 변이와 마찬가지로 분명히 전염성이 있다"고 말했다.

BA.2.86은 지난 7월 24일 덴마크에서 처음 확인된 이래 이스라엘, 캐나다,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감염 사례 보고가 나왔다.

새 변이가 미국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미국서 오미크론 변이 XBB의 하위계통 변이인 'EG.5'(에리스)가 약 2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CDC 자문위원회가 오는 12일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 논의를 할 계획인 가운데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부스터샷은 XBB 계열 하위 변이를 겨냥한 것이어서 BA.2.86 확산에 촉각을 세우는 형국이다.

미국 보건 당국은 향후 몇 주간 BA.2.86의 확산 속도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