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북러 군사협력, 중국은 거리두기..."잃을 게 많다"

기사입력 : 2023년09월13일 07:37

최종수정 : 2023년09월13일 07:41

미국 제재가 원인 주장
향후 유엔서 북러 편들기 전망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3일 북러정상회담이 개최돼 양국의 군사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은 양국 군사 협력에는 거리를 둘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북한,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 러시아에 군사 협력을 하지 않고 있으며, 군사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북한과도 군사 협력은 하지 않고 있다.

서방세계의 전방위적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 협력을 추진하는 상황과는 달리, 중국이 북러와 군사 협력을 진행한다면 또 다른 제재를 불러올 수 있다. 때문에 '잃을 것이 많은' 중국은 북러와의 군사 협력에 거리를 두고 있는 모양새다.

중국은 지난 9일 북한의 정권수립일을 뜻하는 '9·9절' 75주년을 맞아 류궈중(劉國中)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 중국은 또한 지난 1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 동방경제포럼(EEF)에 장궈칭(張國慶)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했다. 류궈중 부총리와 장궈칭 부총리는 각각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면담했다.

중국이 북러 양국의 행사에 각각 군부와는 무관한 부총리급 인사를 파견한 것은 군사 분야를 제외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이어갈 의도임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북러정상회담에 대해 "북러 양국간의 일"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한 것도 중국이 북러 군사 협력에 동참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이와 함께 중국은 북러 군사 협력에 대해 그 원인은 미국에 있다며 미국을 겨냥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는 향후 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중국이 북러의 편을 들 것임을 예상케 한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는 12일 동북아에서의 미국의 간섭이 북러 양국을 가깝게 만들었다는 해설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중국 전문가들은 서방이 북러 양국에 대한 고립 정책을 사용하고 있으며, 북러 양국은 이를 상쇄하기 위해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은 "미국의 제재가 북한과 러시아를 더 가깝게 만들었고, 전략적 동맹을 맺도록 자극했다"고 말했다. 리하이둥(李海東) 중국 외교학원 교수는 "북한과 러시아의 긴밀한 협력은 잦은 한미 군사훈련의 결과"라며 "한미 군사훈련은 동북아에서 더 많은 분열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방러 일정에 나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에 도착한 장면이 12일 현지 매체인 RBK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북러 접경 핫산역에서 김정을을 영접한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부 장관이 촬영해 텔레그램에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RBK] 2023.09.12

ys174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