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 "수출 여건 개선 매진…튼튼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

기사입력 : 2023년09월13일 10:34

최종수정 : 2023년09월13일 15:09

국회, 13일 방 후보자 인사 청문회 개최
방 후보자 "수출플러스 위해 역량 총동원"
"원전 생태계 복원·에너지 시스템 구축"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실물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불확실한 수출·투자 여건 개선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방 후보자는 이날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그동안 축적해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 산업과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 "수출 플러스 전환 시급…모든 역량 총동원"

방 후보자는 "지금 우리 경제는 3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자동차・조선 등 업황 개선으로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러나 아직 불확실한 요인들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인플레이션, 선진국의 경기 둔화, 중국발 부동산 침체 등으로 수출 여건은 여전히 어렵다"며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통상 질서가 요동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한 산업부 장관 후보자로서의 소견으로 그는 "실물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불확실한 수출・투자 여건 개선에 매진해 나가겠다"며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의 플러스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부 소관 기관뿐만 아니라 수출 유관 부처와 관련 지원기관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수출 원팀코리아'를 실현하겠다"며 "수출 현장의 애로를 적극 해소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자리하고 있다. 2023.09.13 leehs@newspim.com

방 후보자는 민간의 자율성과 글로벌 협력을 토대로 한 첨단산업의 초격차 확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압도적 제조역량 확보를 위해 초격차 기술개발, 국내외 우수인력 확보,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공급과 세제・금융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소부장 특화단지'에 관련 기업과 인력이 집적된 혁신 생태계를 신속하게 조성해 첨단산업 중심의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일 3국 간 연대를 주축으로 주요국과의 산업・통상 협력을 강화해 우리 첨단산업의 공급망을 확고히 하겠다"며 "첨단산업과 기술의 글로벌 경쟁 속에서 우리 첨단산업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적 산업정책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원전 중요성 강조…"탄소중립·에너지 안보에 중요"

방 후보자는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강화 등 글로벌 에너지 트렌드를 선도할 튼튼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국민, 업계, 전문가 등 각계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탄소중립과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 및 효율성을 달성하도록 현실성 있는 에너지 믹스 정책을 정립하겠다"며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응해 석유, 가스, 핵심 광물 등 주요 자원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방 후보자는 원전의 중요성에 대해서 특히 강조했다. 그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세계적으로 원전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원전 생태계 복원을 조기에 완성하고 에너지 신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간헐적인 발전원을 감안한 전력계통 보강, 시장경제에 부합하는 전력시장 운영 등 에너지 인프라와 제도도 속도감 있게 정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9.13 leehs@newspim.com

방 후보자는 끝으로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부산엑스포는 막대한 부가가치와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국가적인 행사"라며 "제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취임 직후부터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방 후보자는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대변인, 예산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박근혜 정부 당시 기재부 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냈다.

김경수 경남지사 당시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고, 문재인 정부 땐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을 맡았다. 이후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됐다.

방 후보자는 거시경제 정책에 능통한 '경제통'으로 불린다. 특히 농림수산식품부(현 농림축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 국무조정실 등 여러 부처를 거치며 폭넓은 시각과 조정 능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