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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유네스코 '日 군함도' 관련국 대화 결정에 "성실한 이행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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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조치, 기존 세계유산위 결정 이행 과정"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 피해 현장인 하시마(일명 '군함도') 탄광 등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후속 조처로 관련국과 대화하라는 결정문을 발표한 데 대해 "일본이 이를 성실하게 이행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도 관련 당사국 중 한 곳이니, 일본이 희생자 증언 전시 및 추모 조치 등을 개선하고 추가해 나갈 수 있도록 한일 양자 차원 및 유네스코를 통해 계속 대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군함도 강제징용 노동자의 사진으로 알려진 사진들. 오른쪽이 사이토 고이치 씨가 자신이 찍은 것이라고 밝힌 사진이다. 왼쪽은 지난 2017년 지쿠호 탄광의 일본인 광부 사진으로 밝혀졌다. [사진=EBS역사채널e] 2021.01.29 89hklee@newspim.com

이 관계자는 "정부는 일본이 몇 가지 새로운 조치를 취한 것은 앞으로 기존의 세계유산위원회 결정을 충실하게 이행해 나가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세계유산위원회도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을 인지하는 동시에 일본이 근대산업시설 유산의 '전체적인 해석'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해서 일본 스스로의 약속을 계속해서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내용을 결정에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적인 해석'에 대해 "2015년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당시 일본 대표가 한국인 등의 의사에 반하여 동원돼 가혹한 조건 하에서 강제로 위협했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정보센터 설치 등 희생자를 추모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계속 이행하라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특히 이번 결정에는 희생자의 증언 전시가 근대산업 시설 유산의 전체 역사의 이해에 갖는 중요성에 공감해, 일본이 관련 당사국들과 새로운 증언들과 관련해 대화를 지속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당사자들과 대화하라는 내용은 이전 결정에도 있었지만, '증언'이라는 특정한 조치에 대해 결정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세계유산위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주변국과 대화하고 역사를 제대로 알리겠다는 기존 약속을 일본이 지켜야 한다는 결정을 컨센서스(표결없는 동의)로 채택했다. 이 결정은 지난 9일 세계유산위 홈페이지에 공개된 결정문 초안과 동일하다.

이번 결정에서 세계유산위는 일본이 새로운 조치들을 이행했음을 '인지'했다며, 해당 시설의 '전체적 해석 전략'을 더욱 강화해나가기 위해 당사국 자신의 약속을 계속해서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체적 해석 전략'은 일본이 2015년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때 조선인 강제노역을 포함한 '전체 역사'를 알리겠다고 약속한 것을 가라킨다.

세계유산위는 주문 사항에 대한 진전을 세계유산센터 및 자문기구들이 점검할 수 있도록 2024년 12월1일까지 제출할 것을 일본에 요청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일본이 '해석 전략'과 관련해 취한 추가 조치들을 그때그때 통보하도록 하고, 내년 12월1일까지 관련 당사국들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유사 해석의 탄력 강화를 위한 초가 조치들에 대한 진전 사항을 점검할 수 있도록 제출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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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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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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