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유권자 1800명에 금품·선물 제공'...검찰, 김충섭 김천시장 구속 기소

기사입력 : 2023년09월18일 20:32

최종수정 : 2023년09월18일 20:32

김천지청, 수사 결과 발표…김천시 전현직 공무원 24명은 불구속 기소

[김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유권자들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선물을 돌린 혐의로 구속된 김충섭 경북 김천시장 관련 수사결과가 발표됐다.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충섭 시장을 구속 기소하고, 김 시장의 지시에 따라 범행에 가담한 전·현직 공무원 2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금품 등 선물을 받은 유권자는 1800여명으로 파악됐다.

김 시장은 또 공무원들로부터 사비를 상납받아 선물을 돌리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검 김천지청 청사[사진=뉴스핌DB]

검찰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난 2021년 설과 추석 무렵에 공무원들과 읍·면·동장을 동원해 선거구민 등 1800명에게 6600만원 규모의 선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김 시장과 공무원들은 명절 선물 비용 마련위해 업무추진비 3300만원 가량을 전용하고 특히 일부 공무원들은 총 1700만원 가량의 사비를 김 시장에게 상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시장은 또 공무원 조직을 이용해 '명절 선물 명단'을 따로 작성, 관리하고, 읍·면·동장들에게 명단에 따라 선물을 제공하는 등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현금과 명절 선물이 대부분 지역 유력인사에게 건네져 이들의 지역사회 영향력을 고려하면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심각하게 침해됐다는 판단이다.

앞서 검찰은 해당 사건 관련 5급 공무원 1명을 구속 기소하고 전.현직 공무원 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김천시는 지난달 31일 김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됨에 따라 이달 14일부터 홍성구 부시장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검찰은 선거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내년 국회의원선거 등 향후 예정된 주요 선거가 공정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