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오세훈 "용산국제업무지구에 LEED 도입…지속가능 도시 조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건물 인증 넘어 지역단위 도시개발 인증체계 구축
USGBC와 MOU 통해 'LEED ND SEOUL' 마련 추진
"용산 제로 탄소 100% 신재생에너지 지역 개발 욕심"

[뉴욕=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국내 처음으로 지역단위 도시개발에 대한 친환경·저탄소 평가인증제도를 도입하고 탄소 저감을 가속화한다.

이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 적용하고 제로 탄소 100%에 가까운 신재생에너지 벨트로 조성한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건물 단위 인증을 넘어 지역 단위 도시개발 인증 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18일 오후 3시(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세계무역센터 단지(WTC Campus)'를 둘러보고 LEED(친환경 평가인증체계) 개발사인 USGBC(미국그린빌딩협회)와 '서울시 친환경 도시개발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이 피터 템플턴 USGBC 회장과 '친환경 도시개발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서울시] 

 

그간 서울시는 도시 내 탄소배출량 저감·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개발사업에 대해 G-SEED(녹색건축인증), ZEB(제로에너지빌딩 인증) 등의 국내 평가 인증제도를 활용해 건물 단위 중심으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블럭이나 지역 차원의 종합적인 친환경 계획수립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는 마련돼 있지 않다.

이에 시는 전 세계적으로 공인된 LEED를 기반으로 지역개발 수준의 넓은 범위에 대한 개발사업 계획을 평가·인증 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LEED 인증은 개발사업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실제 에너지, 물 사용량 절감 등을 통해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고 건물에 대한 인지도 개선 등을 통한 임대료 상승 등을 기대할 수 있어 인증사례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국내에서도 여의도 IFC(골드), 잠실 롯데타워(골드), 서울 파이낸스센터(플래티넘) 등 278개 프로젝트가 인증을 완료했고 586개 프로젝트가 인증을 추진 중(2022년 기준)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LEED 인증 사례가 늘고 있다.

이날 오 시장은 업무, 교통, 상업, 문화시설 등 복합용도의 대단위 친환경 도심 개발사업 사례인 WTC Campus를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시찰한 데 이어 피터 템플턴 USGBC 회장과 면담을 통해 '서울형 지역단위 도시개발 친환경·저탄소 평가인증체계'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WTC Campus는 부지면적 6만4749.7㎡의 대규모 부지에 지상 104층 규모의 WTC1 빌딩 등 7동의 대규모 건물을 조성하며 2025년까지 35%의 온실가스 감축, 2050년까지 80%의 감축을 목표로 설정한 친환경 개발 사례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무역센터(WTC) 지하에서 WTC 관계자에게 온실가스 감축 시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사진=서울시]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기존 건물 단위 평가인증을 넘어 지역 차원의 개발사업 관리·평가인증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USGBC와의 협력을 통해 서울의 특성에 적합한 지역단위 친환경·저탄소 평가인증체계 'LEED ND SEOUL'(가칭)를 함께 개발·추진해 나가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시는 기존의 건물 단위 중심으로 진행되던 국내 친환경·저탄소 평가인증제도를 우선적으로 지역단위로 확장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서울시 특성에 최적화된 자체 평가인증체계의 개발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오 시장은 "도시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의 약 90%가 건축물(70%)과 교통(20%) 부문인데 교통 부문에서의 탄소 저감을 위해선 앞서 기후동행 카드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며 "이제 건축물 부문에서의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미국에서 맺은 MOU를 계기로 지역 단위, 블록 단위로 저탄소 인증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용산국제업무지구처럼 일정한 지역을 개발할 때 과거와는 달리 건축물별로 탄소 저감을 하는 게 아닌 지역별, 블록별로 탄소 저감을 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며 "LEED를 지역 단위로 적용하게 되면서 건물 부문에서의 탄소 저감이 좀 더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용산은 제로 에너지, 제로 탄소 100%에 가까운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욕심내 볼만 하다"며 "우리도 외국 손님들이 오면 USGBC처럼 자랑 할 수 있는 굉장히 상징적인 공간들이 많다"며 "그런 만큼 탄소 배출은 최소화하고 에너지도 최대한 절약해 이른바 지속가능한 공간으로서 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공간으로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