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그룹, 기술 확보·인재발굴 위해 조지아공대와 협업

기사입력 : 2023년09월20일 09:03

최종수정 : 2023년09월20일 10:01

정몽구 명예회장부터 이어온 신뢰, 협력 원동력
미래 모빌리티 협업 위한 양해각서 체결
미래 기술 산학협력·우수인재 발굴 등 협업 진행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술 확보와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세계적 명문 공과대학인 조지아공과대학교(이하 조지아공대)와 중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조지아 공대는 19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 조지아공대 존 루이스 학생회관에서 미래 모빌리티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왼쪽부터) 차우키 압달라(Chaouki Abdallah) 조지아공과대학교 연구담당 수석 부총장, 앙헬 카브레라(Ángel Cabrera) 조지아공과대학교 총장, 소니 퍼듀(Sonny Perdue) 조지아주 공립대학 협의회 의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현대자동차 사장(COO)이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자동차그]2023.09.20 dedanhi@newspim.com

이번 협력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보유한 조지아공대와 배터리·수소에너지·소프트웨어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산학협력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시장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핵심 기술 및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양측은 향후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해 △미래 기술 산학협력 △우수 인재 발굴 △인재 육성은 물론 다각적인 분야에서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현대차 장재훈 사장, 호세 무뇨스 사장(COO), 현대차·기아 김용화 사장(CTO)과 조지아공대 앙헬 카브레라 총장, 조지아주 공립대학 협의회 소니 퍼듀 의장 등 현대차그룹과 조지아공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후 현대차그룹과 조지아공대는 미래 기술 산학협력을 추진한다. 배터리, 수소에너지, 소프트웨어, ADAS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연구 개발 과제를 선정해 조지아공대 교수진, 현대차그룹의 미국기술연구소(HATCI), 남양연구소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조지아공대가 육성하는 학생 스타트업 중 유망한 곳을 선정해 지원하고 협력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스타트업들은 아이디어 실현화 및 향후 현대차그룹 계열사들과 협업할 기회를 얻게 된다.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서는 다양한 인재 양성 및 채용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과 조지아공대는 조지아공대 학생들에게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참여 학생들은 완성차 업계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연구 분야의 심화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차별화된 미래 연구 인력으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대학원생 대상 연구 프로그램 후원, 현대차그룹 하계 인턴십 운영, 졸업 프로젝트 협업 및 후원, 조지아공대 주관 취업설명회 참여 등을 진행해 우수 인재와의 접점 확대 및 연계 채용에 나선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19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 조지아공과대학교 존 루이스 학생회관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과 조지아공과대학교의 미래 모빌리티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양해각서 체결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자동차그룹]2023.09.20 dedanhi@newspim.com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과 조지아공대는 조지아공대의 수준 높은 공학 기술 교육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인재 육성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북미 지역에서 근무하는 현대차그룹 직원들을 대상으로 생산 기술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조지아공대 스포츠단을 후원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조지아공대는 미식축구, 야구, 농구 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있다.

조지아공대 풋볼 경기장의 명칭도 '바비 도드 스타디움 앳 그랜트 필드'에서 '현대(Hyundai)'가 포함된 '바비 도드 스타디움 앳 현대 필드'로 변경됐다. 현대차그룹은 스포츠 후원을 통해 현대차그룹 각 브랜드에 대한 지역사회 내 친밀도와 신뢰도를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이 조지아공대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조지아공대가 모빌리티를 비롯한 미래 혁신 관련 우수한 연구 역량과 인재를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현대차그룹 신설 전기차 생산 거점이 집중된 조지아주에 위치해 있어 활발한 기술 및 인적 교류를 통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은 글로벌 유수 대학과의 산학협력 중요성을 강조해 온 정의선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정의선 회장은 조지아주 전기차 신공장 건설 현장 방문 당시, 조지아공대와 협력 방안 모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구 명예회장 때부터 이어져 온 조지아주와의 각별한 협력과 신뢰도 현대차그룹이 조지아공대와 손잡기로 한 이유 중 하나다.

2006년 정 명예회장과 정의선 기아 사장은 기아의 미국 첫 생산기지 위치를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로 선정했다. 조지아주의 우수한 입지조건 외에도 소니 퍼듀 주지사를 비롯한 조지아주의 적극적인 협력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기아 조지아 공장은 2009년 첫 가동이후 지금까지 14년간 400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했고,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에 열성적으로 나섰던 소니 퍼듀 당시 조지아 주지사는 현재 조지아주 공립대학 협의회 의장으로 우수 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퍼듀 의장은 앞으로도 현대차그룹과 조지아주의 산학 협력에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