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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지속…엔 약세 심화

기사입력 : 2023년09월22일 13:42

최종수정 : 2023년09월22일 13:42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일본은행(BOJ)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계속하기로 하면서 엔화 가치가 떨어졌다.

22일(현지시각) BOJ는 예상대로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로 유지하고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제로 부근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YCC(수익률곡선통제) 정책의 장기금리(10년물 국채금리) 변동폭도 종전대로 ±50bp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7월과 마찬가지로 YCC 상한선을 1.0%로 제시했다.

BOJ는 성명에서 "일본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 같다"면서 "인플레이션 전망은 상승 신호를 새롭게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주저없이 추가 완화 정책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는 기존 포워드 가이던스 내용도 변경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해당 문구가 좀 더 중립적인 톤으로 변경될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일본의 8월 근원 인플레이션이 3.1%로 17개월 연속 BOJ 목표치 2%를 웃도는 상황에서 시장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30분에 있을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기자회견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예상보다 완화적이었던 BOJ 결정에 엔화는 달러 대비 낙폭을 키웠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0.3% 떨어진 148.09엔을 기록했다.

일본 엔화와 일본 국기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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