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9월 FOMC 총정리 ① '매파 본색' 고금리 장기화, 단서는

기사입력 : 2023년09월25일 13:58

최종수정 : 2023년10월05일 09:06

2024년 100bp 인하 없다
파월 "중립금리 높을 가능성"
침체 없는 2% 물가 자신감

이 기사는 9월 21일 오후 3시1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동결한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매파 본색을 강하게 드러냈다.

9월20일(현지시각) 공개된 성명서 문구와 점도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까지 곳곳에서 기준금리를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가 포착됐다.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확인시켰다는 해석이다.

먼저, 정책자들은 2023년 말까지 또 한 차례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점도표에서 19명의 정책위원들 가운데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이들이 12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

앞서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일부 투자은행(IB)이 연준의 금리 인상이 22년래 최고치에서 종료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지만 일단 이 같은 비둘기파 전망이 좌절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연율 기준 2.0%까지 끌어내릴 때까지 충분히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한편 최종 금리 수준에 근접한 상태라는 진단을 내렸다.

연준의 9월 점도표 [자료=연준, 블룸버그]

하지만 배럴당 100달러를 눈앞에 둔 국제 유가와 88년만에 벌어진 자동차 3사의 공동 파업으로 인한 잠재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연내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매파들의 입지가 한층 강해졌다.

이보다 월가를 놀라게 한 것은 점도표에서 확인된 정책자들의 2024년 기준금리 전망이다. 지난 6월 점도표에서 4.6%로 제시됐던 2024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가 9월 5.1%로 높아진 것.

2022년 3월부터 제로 수준의 기준금리를 11차례 인상, 22년래 최고치까지 끌어올린 연준이 2024년 말까지 100bp(1bp=0.01%포인트) 인하한다는 시나리오에 반색했던 월가는 이번 점도표를 확인한 뒤 좌절감을 드러냈다.

나스닥 지수가 1.53% 급락한 가운데 S&P500 지수와 다우존스 지수가 각각 0.93%와 0.22% 동반 하락했고, 정책 금리에 가장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5.19%까지 오르며 17년래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금융시장은 크게 요동했다.

정책자들은 2025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3.9%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역시 6월 점도표에서 제시됐던 3.4%에서 50bp 높아진 수치다.

연준이 금리를 빠르게 올린 만큼 중립금리 수준까지 빠르게 내릴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9월 FOMC를 앞두고 뜨겁게 달아올랐던 중립금리 논란에 대해서도 월가는 파월 의장의 입을 통해 불편한 현실을 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이틀 간의 통화정책 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립금리가 기존의 판단보다 높을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중립금리는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압력 없이 잠재 성장률을 달성하도록 하는 이론적 금리 수준으로, 기존의 공감대는 2.5%다.

최근까지 월가는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수준까지 인하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중립금리가 2.5%보다 높다는 판단에 힘이 실리면 손꼽아 기다리던 피벗(pivot, 정책 전환)이 이뤄지더라도 금리 인하 폭이 제한될 수 있다.

파월 의장은 "여러가지 이유로 중립금리 수준이 연준의 경제전망(SEP)에 제시된 장기금리보다 높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경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강한 것은 중립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상당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여전히 경기 침체가 발생해 인플레이션이 꺾이는 상황이 전개될 때까지 연준이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중립금리 전망 추이 [자료=연준, 블룸버그]

이를 감안할 때 이번에 제시된 경제 전망 역시 기준금리를 둘러싼 '더 높이 더 오래'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일반적으로 매년 9월 FOMC가 시장의 관심을 끄는 이유 가운데 한 가지는 미국의 회계연도가 9월 종료되고, 10월부터 시작되는 다음 회계연도에 대한 거시경제 지표 전망이 제시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2026년 전망은 2% 물가 목표의 달성 여부와 피벗의 속도 및 폭에 대한 정책자들의 의견이 확인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는데, 연준은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정책자들이 예상하는 2023년 미국 경제성장률은 2.1%로, 6월 예고했던 1.0%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연준은 성장률이 2024년 1.5%로 완만하게 둔화된 뒤 2026년 2.1%로 개선되는 시나리오를 예고했다.

인플레이션은 2024년 3% 아래로 후퇴한 뒤 2026년 말까지 목표치인 2.0%에 복귀할 것으로 정책자들은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이 실현된다면 미국 경제가 연착륙 중에서도 매우 강력한 연착륙을 연출하는 셈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말한다.

경기 침체가 없을 뿐 아니라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한다는 의미라는 얘기다.

구루들 사이에 경기 침체와 경착륙 전망이 다시 확산되는 상황과 작지 않은 괴리를 보이는 장밋빛 전망의 실현 여부와 별도로 당분간 매파 기조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점에 월가는 긴장하는 모습이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