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 등 야외 활동 시 긴 소매 착용·기피제 사용 도움
뎅기열·홍역 등 해외 감염병 정보·수칙 미리 알아두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3일) 기간 성묘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과 진드기에 기생하는 균 감염에 의한 발열성 질환 '쓰쓰가무시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의 경우 아직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특히 강조했다.
◆ 진드기매개감염병·식중독·호흡기감염병 '조심'
28일 시에 따르면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과 쯔쯔가무시증은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증상이 심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어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병 예방 추석나기 카드뉴스 [자료=서울시] 2023.09.25 kh99@newspim.com |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쯔쯔가무시증과 같은 진드기매개감염병을 예방하려면 ▲긴 옷 착용 ▲기피제 사용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 이용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귀가 즉시 목욕, 입었던 옷 세탁 등 수칙을 지켜야한다.
감염병 예방 추석나기 카드뉴스 [자료=서울시] 2023.09.25 kh99@newspim.com |
또 음식을 만들 때, 남은 음식을 보관하는 과정이나 섭취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은 음식을 위생적으로 조리·보관·섭취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올해는 8월 말까지 식중독 원인균 중 하나인 살모넬라균감염증 발생이 지난 5년 같은 동기간보다 36.5%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병 예방 추석나기 카드뉴스 [자료=서울시] 2023.09.25 kh99@newspim.com |
아울러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밀집한 상황에서는 코로나19, 인플루엔자와 같은 '호흡기감염병'에 감염될 수 있는데 기침예절과 올바른 손씻기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하루 최소 3회, 매회 10분 이상 자주 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동안 다소 신고건수가 감소했던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이 증가세에 있는 만큼 중증화 가능성이 큰 어르신·어린이·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감염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 해외 감염병 정보는 미리 파악해야
연휴 간 해외여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해외여행 할 때 출발 전 해당국가 감염병 유행정보와 예방수칙을 확인 후 여행을 준비할 것을 추천한다.
감염병 예방 추석나기 카드뉴스 [자료=서울시] 2023.09.25 kh99@newspim.com |
해외감염병 유행정보는 질병관리청에서 운영하는 '해외감염병 NOW'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앞서 질병청은 올 7월 해외여행 시 특별히 주의해야할 감염병 7종(세균성이질, 콜레라, 홍역, 뎅기열, 치쿤구니아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말라리아)을 선정하고 해당 감염병의 발생 현황, 특성 등을 안내한 바 있다.
해외여행 시에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완전히 익힌 음식 먹기, 제품화된 물 마시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기 ▲동물 접촉 피하기 등에 유의하고 귀국 후 발열, 기침 등 감염병 증상 의심 시 1339(질병관리청 콜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