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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동전] 중국 "美 이스라엘 지원은 불난 집에 기름"

기사입력 : 2023년10월09일 11:11

최종수정 : 2023년10월09일 15:25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관영매체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에 미국이 신속히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나서고 있는데 대해, 이는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불난 집에 기름을 껴얹는 격이 될 것이라고 비난목소리를 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9일 논평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문제에서 외부 세력의 간섭은 양 당사자간의 증오심을 증폭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왔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매체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오랫동안 편파적인 입장을 취해왔으며, 역사적으로 많은 중동전쟁에서 미국이 배후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이틀간의 충돌로 민간인이 대거 희생된 점을 감안할 때, 국제사회는 양측에 신속한 휴전을 권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과 다른 서방국가들이 한쪽 편만 드는 관행을 중단하고 중동 평화 프로세스에 진정으로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동 평화 프로세스의 모든 당사자들은 '두 국가 방안'을 실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두 국가 방안'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의 국가로 공존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중국은 팔레스타인이 국가를 세워야 이스라엘도 평화로울 수 있고, 양측 문제가 해결돼야 중동 정세가 근본적으로 완화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한편, 팔레스타인의 이스라엘 공습 후 미국은 항모전단을 전진배치했으며, 역내 전투기 증강에 착수하고 이스라엘에 탄약 등 안보지원을 시작했다.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군의 공격을 받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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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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