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신중동전] "가자지구 병원 폭격…최소 500명 사망"

기사입력 : 2023년10월18일 03:44

최종수정 : 2023년10월18일 09:10

이스라엘, 공습 책임 부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스라엘이 17일(현지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의 한 병원에 대한 공습을 단행해 수백 명이 사망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이날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가자시티 알아흘리 알 아라비 병원에서는 이번 공습으로 최소 500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IDF) 대변인은 이번 폭격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우리가 확보한 여러 정보원의 정보에 따르면 가자지구의 병원을 공격한 로켓 발사 실패의 배후에 이슬람 지하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은 이번 병원 폭격 이후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는 성명에서 "학살이 벌어지고 있다"며 "국제 사회가 즉각 이 같은 대학살을 멈추기 위해 개입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가자시티 병원 공습으로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0.18 mj72284@newspim.com

국제 사회에서도 이번 폭격에 대해 강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가자지구 병원 폭격에 대해 "끔찍하고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병원을 공격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이것은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집트 외무부도 성명을 내고 "국제 사회가 이 같은 (전쟁 법규) 위반을 멈추기 위해 긴급히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이스라엘이 대피소로 사용되던 가자지구의 한 학교를 공격해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에서 1300명의 희생자를 낸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이어지면서 가자지구에서는 3000명 이상이 숨졌다.

공습이 계속해서 확대하면서 가자지구에서는 주민들이 피할 곳을 잃었다. 밤사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에 대한 폭격을 감행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자시티에서 남쪽으로 대피했던 주민들의 일부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하눈에서 가족들과 함께 칸 유니스로 대피했던 하타브 와단 씨는 "그들은 남쪽이 안전하다면서 우리를 우리 집에서 쫓아내고 우리는 아이들이 있기에 칸 유니스로 왔다"면서 "우리는 상황이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됐다. 죽음은 어디에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돌아가는 것이 우리에게는 더 낫다"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