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신중동전] 美 "이란 개입 확전 가능성...미군 공격당하면 즉각 대응"

기사입력 : 2023년10월23일 07:15

최종수정 : 2023년10월23일 07:21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과 관련해 이란의 개입에 따른 확전 가능성을 우려했다.

22일(현지시각) AP통신은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이 이란의 개입으로 인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고조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미국인이나 미군이 공격 타깃이 된다면 조 바이든 행정부는 즉각 대응할 준비가 돼 있음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NBC 방송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확전은) 우리가 원하는 것도, 기대하는 것도 아니며, 긴장 고조를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 군이 공격받길 원치 않으나,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우리는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오스틴 장관도 ABC 방송 '디스 위크'에 출연해 "역내에서 우리 군과 시민들에 대한 공격 가능성이 확연히 높아졌다"면서 그러한 일이 발생할 시 "주저 않고 적절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란의 이번 전쟁 개입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며 "이란의 대리인들의 공격에 의해 갈등이 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와 의견을 공유하며, 누구도 확전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헤즈볼라와 이란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 확전 자제를 촉구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왜 임시 휴전을 제안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이스라엘은 그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분명히 하기 위해 모든 일을 해야 한다"며 "현 상태를 동결하면 똑같은 일이 미래에 되풀이될 수 있으며, 어느 나라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오스틴 장관은 중동 지역 갈등 고조에 대비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시작하고 병력 증파 준비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는데, 추가 배치된 자산이 이스라엘 방위에 직접적으로 가담할지에 대해서는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원칙만 재확인했다.

지상전 가능성을 두고 오스틴 장관은 "시가전은 극도로 어려우며 속도가 매우 느리다"면서 "하마스가 건설한 지하 터널과 그들이 오랜 시간 싸움을 준비했다는 사실 때문에 한층 더 어려울 수 있다"며 부정적 시각을 보였다.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