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산업안전공단 패트롤 현장점검 2년새 절반 '뚝'

기사입력 : 2023년10월23일 09:41

최종수정 : 2023년10월23일 09:41

올해 8월 기준 '21년 대비 3분의 1 수준
'현장점검의 날' 사업도 절반 수준 급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실시하는 패트롤 현장점검이 2년 새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패트롤 점검으로 인한 중대재해 감소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사업규모를 축소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망사고 발생 위험이 큰 산업현장을 점검하는 '패트롤 현장점검' 규모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축소되기 시작해 올해 8월 기준으로는 2021년 대비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자료=우원식 의원실] 2023.10.23 jsh@newspim.com

지난해 공개된 공공기관혁신계획안에 따르면, 사망사고 발생 위험이 큰 산업현장을 점검하는 패트롤 현장점검을 대폭 축소하고,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인한 기업의 부담을 줄이는 '안전보건관리 체계 역량강화 기술지도' 등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정부의 기존 규제성 점검 관련 사업은 3분의 1로 축소하고, 기업 지원을 주 내용으로 하는 자율안전체계 구축과 관련한 사업은 두 배 확대했다. 

이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자율적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2022년 5800개소, 2023년 1만6000개소, 2024년 2만6500개소로 1개소당 3~7회 방문으로 늘리고, 패트롤 현장점검 사업은 2022년 7만회에서 2024년 3만5000회로 목표치를 축소하면서 패트롤 점검 예산 및 물량이 감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50인 미만 중소규모 제조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중대재해처벌법 현장안착을 목표로 하는 '현장점검의 날' 사업 역시 축소됐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21년 7월 산업안전보건본부 출범 이후 매주 2·4주 수요일에 실시한 해당 사업의 운영 실적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트롤카를 활용한 건설현장 점검 모습 [사진=안전보건공단] 2019.11.04 jsh@newspim.com

우원식 의원은 "패트롤 점검사업은 안전보건공단 스스로가 900명 후반대에서 정체한 사고사망자 수가 820명대까지 줄어들었다고 그 효과를 인정했는데도 사업이 축소됐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중대재해감독 등 산업안전보건 행정체계부터 무력화시키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