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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마사회, 마포부지 851억원에 매각…건설사 분양수익 385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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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부지 직접 개발시 개발이익 1000억 발생
서초부지 직접 개발시 분양수익 3443억 예상
김승남 "건설사 배불릴 서초부지 매각 중단해야"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국마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서초동부지 매각을 보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앞서 매각한 마포부지의 경우도 민간건설사가 수천억원의 분양수익을 올렸기 때문이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승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에 따르면, 마사회가 지난 2019년 851억원에 매각한 서울시 마포부지를 매입한 민간 건설사가 이를 오피스텔로 개발해 3856억원의 분양수익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마사회는 지난 2019년 12월 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마포구 마포동 195-1 일대 24개 필지 2343.4㎡(약 709평)에 대한 입찰을 진행해 12월 26일 한토플러스㈜에 851억원에 매각했다.

한토플러스㈜는 한국마사회로부터 매입한 부지를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의 오피스텔 294호(분양 254호, 임대 40호)와 근린생활시설 37호 등을 공급하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서울시로부터 승인받았고, 2021년 11월 오피스텔 254호 등에 대해서 전용면적 기준 평당 최고 9613만원이라는 높은 분양가에 분양해 분양수익 3856억 원을 챙겼다(그림 참고).

[자료=김승남 의원실] 2023.10.23 dream@newspim.com

특히 김승남 의원이 한토플러스㈜의 사업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한토플러스㈜는 해당 오피스텔을 건설할 때 851억 원의 토지매입비를 포함해 약 3576억 원이 소요된다는 것을 고려해도 최소 316억 7590만원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김승남 의원은 "한국마사회가 마포부지를 민간 건설사에 매각하지 않고 이를 직접 개발했다면 별도의 토지매입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1000억원 이상의 개발이익을 얻어 700억원 이상의 축산발전기금을 납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마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서초부지 매각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마사회가 보유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672-6 외 1필지 1400.4㎡(약 424평)는 지하철 2·3호선 교대역 5번 출구와 12번 출구를 접하고 있는 초역세권 부지로 오피스텔이나 상업용부동산으로 개발했을 때, 잠재 가치가 매우 뛰어난 곳이다.

특히 한국마사회 서초부지 인근에서 분양한 엘루크 서초는 2022년 2월 평당 5179만 원에 분양했는데, 엘루크 서초의 2023년 공시지가는 ㎡당 1774만원으로 한국마사회 서초부지의 2023년 공시지가 ㎡당 4762만원의 37.3% 수준에 불과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야당 간사로 선임된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7.26 kilroy023@newspim.com

또 최근 서초부지 감정평가액이 1772억 4920만원을 기록한 점을 고려할 때, 마사회가 서초부지를 오피스텔로 개발할 경우, 평당 1억원에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사회가 서초부지 개발을 통해 건설한 오피스텔을 민간에 100% 분양하지 않고, 약 20%를 농어촌 지역에서 서울·수도권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한 학생들을 위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청년기숙사로 제공한다면, 많은 농어촌 출신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승남 의원은 "마사회가 서초부지를 매각하지 않아도 독점사업인 경마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면서 "온라인 마권 발매 허용으로 매출액이 증가할 것을 고려하면, 서초부지를 매각할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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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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